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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와 영어와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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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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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시절
지긋 지긋하게 공부를 안했습니다
당연히 공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심각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넌 도데체 뭐가 되려고 이러냐.. '

그때 갑자기 언젠가 읽었던 에디슨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 에디슨도 공부는 못했지만 훌륭한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걱정 마십시요, 저 김기자도 언젠가느..ㄴ...'

제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의 그 빠른 손은
머리로 날아 오리라는 명석한 김기자의 두뇌를 비웃으시듯
제 뒷통수를 때리시며 한마디 하셨습니다.
'얌마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했지...'

그리고 얼마후 전 미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세월은 무수히 흘렀고
전 여전히 영어를 못합니다.

그래서 아직 아무 발명도 못하고 있습니다.





작성일2012-03-19 20:18

문어포님의 댓글

문어포
노래가 웃깁니다 하하하.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
코메디언 밥 호프가 생전에 프랑스에 가서
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여기는 꼬마애들도
어찌그리 프랑스 말을 잘하는지 모르겠다고.."

저도 처음에 미국와서
한국사람이 원어민 영어를 구사하는 걸 보고
어떻게.. 저럴수가.. 한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웃지 못할 쓰라린 초창기 추억이었습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빨리 영어를 배워야 발명을 할수가 있는데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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