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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숨겨둔 정부(情婦)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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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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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숨겨둔 정부(情婦)하나 / 이해수


세상에다 신발을 벗어놓고 꿈속에 숨겨둔 정부(情婦)를 만나러 간다.

혼자만 알고 있는 주문을 외어야 문이 열리는
눈 감아야만 볼 수 있는 꿈속에 정부(情婦)를 만나러 간다.

온 세상이 잠이 들 때를 기다리다가 세상이 잠이 드는 찰나 꿈속으로 숨어 들어간다.

밤이면 밤마다 찾아가 둘만의 심장을 대펴 줄 이야기를 쏙닥거리다가
몰래몰래 독주처럼 마시는 뜨거운 사랑.

세상이 눈뜨기 전
몰래 돌아오는 외진 꿈속에 숨겨둔 정부(情婦) 하나
홀로 남겨진다.

오늘은
아무도 아는 척 할 사람 없는 첫 밤 같은 바닷가에 깍지 끼고 거닐다가
밤하늘 외로운 별들이 사람눈 피해 얼싸안는 시간이면
빠알간 불꽃피워 우리사랑 흔적 두어 개쯤 새겨 놓을까.

내일은 영화처럼 질주하는 고속도로 끝에서
심장이 벌겋게 달아오를
전율처럼 타들어가는 정사(情事)하고 올거나.

얼굴을 그려 놓지 않은
얼굴이 생각이 나지 않는
꿈속에 숨겨둔 정부(情婦) 하나

우리 사이 비밀스러운 사랑 암호는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다디단 완전 범죄.
들킬 걱정 없어서 슬퍼지는 꿈속의 정부(情婦) 하나.











작성일2012-01-15 22:06

비님의 댓글

제비기자님 정부 이름이 뭐지요?

혹 제가 찾아 드리면 안될까요? 제 님 찾는것은 아에 포기

하신듯 하여 제가 두루두루 마당발이라 여기 저기 뛰어 볼까

하는데요..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는 정부가 매일 밤 다름니다.
오늘 밤은 가수 린(Lyn)으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비님의 님과
각설이님의 춘옥씨는 제가 꼭 찾아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요.

비님의 댓글

역시 제비기자님의 소질은 참으로 존경받을만 합니다.ㅎㅎ

어케 하면 이렇게 정부 가 다른지?

사실 전 정부 를 장부 로 잘못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꿈속에 무슨 장부를 숨겼을까? 금괘 숨겨둔 장부? ㅋㅋ

제가 원래 까망눈이라 한문 을 못읽어서.. 걍 일단은 정부 장부..

막 읽었죠. ㅎㅎㅎ

저 기대는 아직 안버렸는데.. 제가 알지요. 님은 먼곳에 ..

돌아오지 않습니다. 님 찾기전에 제가 먼저 갈것 갔습니다

머나먼 고향으로..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돈이 궁할때는 꿈속의 장부 하나이고
맘이 궁할때는 꿈속의 정부 하나입니다 ㅎㅎㅎ..

비님을 버리고 가신 님은
10리도 못가서 발병이 날겁니다.
?아가서 뒷통수 친다음
안다리 후리기로 자빠트리고
지가 잡아 오겠습니다.

쫌만 기다리십시요 ㅎㅎㅎ..

비님의 댓글

첨에는 이렇게 얌전하게 기두렸는데.. 이제는 ...

<img src=http://www.smsjy.com/zt/UploadFiles_8615/200904/20090401204559294.jpg>

지쳐 쓰러졌답니다.. ㅎㅎ

<img src=http://www.smsjy.com/zt/UploadFiles_8615/200904/20090401204546575.jpg>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밥 많이 먹고 일어나십시요. ^^

비님의 댓글

밥 많이 먹고 잘준비 끝났습니다.. ㅎㅎ

굿나잇..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네~ 비님도 굿나잇 하시고
꿈속에서 도망간 님 만나십시요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꿈속의 정부...

Wanna be..

를 꿈꾸는 Day Dreamer 의 남가일몽......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좋은주말이면서도 보람되고 힘든주말이었슴니다

기자님의 시는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는 박카스같슴니다 ^^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아, 좀 늦었습니다.  앞으로 며칠 비가 온다길레 새는 천막 단도리 좀 하구 오느라.  근데 말임다, 제가 부쩍 여러 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김기자님의 경쟁상대는 결코 아님다.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과 저의 돌림술은 전혀 그 출신학원이 다릅니다.  아는 제비는 다 압니다 그거이 무신 말인지.  글구 또요, 저는 공증된 백수 아입니껴.  지는 손끝하나 안움직입니다. 철저히, 처절하게 빌어묵십니다.  깡통 안줍습니다.  또, 나와바리 이 관계는 김기자님의 세심면에 의거하여 이미 밝혀졌습니다. 기자님 portion에 손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시고 애끼시는 김기자님의 노후, 절대 안전합니다. 믿어주십시요.  자, 그럼 기자님 우리 춘옥이 자아알 부탁혀요~~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아, 좀 늦었습니다.  앞으로 며칠 비가 온다길레 새는 천막 단도리 좀 하구 오느라.  근데 말임다, 제가 부쩍 여러 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김기자님의 경쟁상대는 결코 아님다.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과 저의 돌림술은 전혀 그 출신학원이 다릅니다.  아는 제비는 다 압니다 그거이 무신 말인지.  글구 또요, 저는 공증된 백수 아입니껴.  지는 손끝하나 안움직입니다. 철저히, 처절하게 빌어묵십니다.  깡통 안줍습니다.  또, 나와바리 이 관계는 김기자님의 세심면에 의거하여 이미 밝혀졌습니다. 기자님 portion에 손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시고 애끼시는 김기자님의 노후, 절대 안전합니다. 믿어주십시요.  자, 그럼 기자님 우리 춘옥이 자아알 부탁혀요~~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아, 좀 늦었습니다.  앞으로 며칠 비가 온다길레 새는 천막 단도리 좀 하구 오느라.  근데 말임다, 제가 부쩍 여러 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김기자님의 경쟁상대는 결코 아님다.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과 저의 돌림술은 전혀 그 출신학원이 다릅니다.  아는 제비는 다 압니다 그거이 무신 말인지.  글구 또요, 저는 공증된 백수 아입니껴.  지는 손끝하나 안움직입니다. 철저히, 처절하게 빌어묵십니다.  깡통 안줍습니다.  또, 나와바리 이 관계는 김기자님의 세심면에 의거하여 이미 밝혀졌습니다. 기자님 portion에 손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시고 애끼시는 김기자님의 노후, 절대 안전합니다. 믿어주십시요.  자, 그럼 기자님 우리 춘옥이 자아알 부탁혀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brown">
각설이님이 오셔서 김기자님의 독주를 막고
독한 독주로 승부를 걸어주시기를 기대했는데..

발을 하나 스을쩍 빼시면 곤난함니다~ ㅎㅎ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아참, 술로님께서두~~  눈치 채셨겠지만 김기자님의 내공 보통이 넘심다.  지가 막을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십니다. 머 누굴 어케 막아보겠다 이런 생각은 아예 가져보지 않았슴다.  꾼들은 꾼을 알아보지 않습니까.  ㅎㅎ
오늘 저녁은 웃동네를 함 돌을까 생각 중인데 머 안되믄 Svea 버너에 어제 남은 전골국물이나 뜨시게 뎁힐랍니다. 글구보니 한 잔 생각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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