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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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가 아주 꼬맹이 시절..
한국의 지미 헨드릭스를 꿈꾸며
동네 음반가게 안경 쓴 맘씨 좋게 생긴 엉아에게
한달에 거금 오천원을 주고 기타를 배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착한 엉아가 어린 김가에게 기타를 갈쳐 주는건 좋았는데
지미 헨드릭스의 팍시 레이디 나 리틀 윙은 안갈켜 주고 (어쩌면 첨 부터 몰랐을지도)
산울림의 청춘만 계속 쳐대며 김가 어린이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스승님이 청춘만 우겨 대시는데
어린 김가가 무슨수로 지미 핸드릭스나 애릭 클랩튼을
감히 입에나 올리겠습니까.
하여 어린 김가도 눈 감고 기타줄 튕겨대며
'언젠간 가겠지 푸르룬 이~~~이 청춘"
해대며 애 늙은이가 되었을밖에.....
그때 그 애 늙은이 김가의 풋풋한 청춘을 생각하며
노래 하나 올려 봅니다.
한국의 지미 헨드릭스를 꿈꾸며
동네 음반가게 안경 쓴 맘씨 좋게 생긴 엉아에게
한달에 거금 오천원을 주고 기타를 배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착한 엉아가 어린 김가에게 기타를 갈쳐 주는건 좋았는데
지미 헨드릭스의 팍시 레이디 나 리틀 윙은 안갈켜 주고 (어쩌면 첨 부터 몰랐을지도)
산울림의 청춘만 계속 쳐대며 김가 어린이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스승님이 청춘만 우겨 대시는데
어린 김가가 무슨수로 지미 핸드릭스나 애릭 클랩튼을
감히 입에나 올리겠습니까.
하여 어린 김가도 눈 감고 기타줄 튕겨대며
'언젠간 가겠지 푸르룬 이~~~이 청춘"
해대며 애 늙은이가 되었을밖에.....
그때 그 애 늙은이 김가의 풋풋한 청춘을 생각하며
노래 하나 올려 봅니다.
작성일2013-01-14 23:30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지금은 라면 먹어가며 소주 한병에도 행복해 하던
엉아의 슬픈 눈빛을 이해하는 김가가 되었습니다.
청춘...
참 조가치 빨리 간다는걸
엉아는 왜 어린 김가에게 말을 못해 주고
그저 다 낡은 싸구려 기타줄만 울려대며
어린 김가에게 울듯 말듯 목청을 높여대던
그 엉아의 가슴 속 노래를, 그 애잔함을
76살이 다 되서 조금은 이해 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엉아의 슬픈 눈빛을 이해하는 김가가 되었습니다.
청춘...
참 조가치 빨리 간다는걸
엉아는 왜 어린 김가에게 말을 못해 주고
그저 다 낡은 싸구려 기타줄만 울려대며
어린 김가에게 울듯 말듯 목청을 높여대던
그 엉아의 가슴 속 노래를, 그 애잔함을
76살이 다 되서 조금은 이해 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