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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약 1,700여 개의 2년제 대학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컬리지(Community College 또는 City College)다. 해당 지역의 지원를 받아 설립된 대학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등 교육과 평생 교육을 위해 세워졌으며 전문성이 높은 직업 전문 코스, 일반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하는 4년제 대학 편입코스 등이 가장 인기가 높다.

한국의 전문대? 아녜요!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는 한국의 전문대와 그 성격이 달라, 일종의 “문화 센터” 의 면이 강하고, 직업교육 측면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교과 내용이 중심이다.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목적인 학생,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 커리어를 더 쌓기 위해 외국어를 듣는 직장인 등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일반 교양과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취득할 수 있는 학위와 자격증

커뮤니티 컬리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 코스를 끝내고 이수 증서나 자격 또는 준학사학위(A.A. Degree = Associate’s Degree)를 받을 수 있다. 4년제 대학과 비교해서 경제적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입학조건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서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학교의 규모가 작고 전공의 수가 4년제 종합 대학처럼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입학조건

커뮤니티 컬리지는 연령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지역 주민에 한해서는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이것은 Open Admission 이라고 불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열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TOEFL 점수를 가진 사람들에게 입학이 허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TOEFL 점수가 없거나 기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을 위해 TOEFL 점수가 없어도 입학이 허용되는 조건부 입학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은 정규 수업을 듣기 전에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코스를 듣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입학 기간은 시메스터제 일 경우 일반적으로, 봄학기(1월에 시작)와 가을학기(8~9월에 시작), 쿼터제일 경우 겨울(1월), 봄(3월), 가을(9월)부터 원서 지원이 가능하다. 정규 학기가 없는 여름 계절학기에도 입학은 가능하다.

학비

1년간 학비는 $6,000~$15,000 정도이며, 4년제 종합대학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낮은 편이다. 학비는 기본적으로 유닛당 매겨지며, 많은 유닛을 들을 수록 학비가 비싸진다. 1유닛당 보통 $150~$250 정도로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컬리지는 대부분 유닛당 $190 정도이다. 유학생이라면 한 학기당 반드시 최소한 12유닛을 들어야 한다.

대학으로 가는 스텝, 커뮤니티 컬리지

유학생이 커뮤니티 컬리지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때 필요한 일반 교양과목을 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입학할 때는 영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ESL 코스를 듣거나 정규 수업을 받다 보면 어느새 영어능력이 일취월장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때쯤 이미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영어실력을 갖게 되지만, 4년제 대학의 수업에 비해 커뮤니티 컬리지의 수업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서, 편입 후에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미국 학교 상담: info@uhak-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