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시금 詩琴 유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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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시금 詩琴 유봉희
-고 유봉희 시인님의 영전에
1.
유)유히 당신 그나 세월도 울린 시금詩琴
봉)선화 물 들이듯 지상 곳곳 번져나던
희)나리 불꽃 춤사위
신명 났네 어둠도
2.
유)장한 강물인들 님의 자취 지우리까
봉)두난발 님의 시어詩魚 낙엽처럼 헤맵니다
희)소식 어디에 계시는지
기침 한 번 하소서
3
유)구무언 하옵지요 님을 뵐 때를 놓쳐
봉)사를 하시겠다고
누가 운전 해준다면
희)망꽃 피우자하시더니 안개꽃만 욱습니다
4
유)성기 돌아가듯
돕니다 "시간의 발"*도
봉)사도 따르네요
님의 시를 읽으며
희)미한 "세상의발"*도
"몇 만년의 걸음"*으로
5
유)난해도 님 앞엔 다 유순해져 둘러섰지
봉)창 밖 굴뚝새도 기를 펴네 님 손에서
희)번뜩 "눈 뜨고 오래 감는
일 중의 하나"*라서
6
유)봉희 시인님 평안히 쉬옵소서
봉)황새 알을 품듯 시詩 세상 누리소서
희)견천喜見天*** 거기에서도 "한국문학 퍼지도록"**
삼가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족분들에게 깊은 조의와 함께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지가람 삼가 재배
""*고 유봉희 시인님의 시집 제목에서
""**고인의 4번 째 시집 '세상이 멘 발로 지나간다' <시인의 말>에서
*** 제석천의 궁전으로 삼십 삼천 위에 있다 함.
*
북가주 호두나무골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꿈꾸시며 시의 밭을 일구시던 시인 유봉희 선생님께서 지난 달 9월30일에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2003년'소금화석' 2006년'몇 만년의 걸음' 2012년'잠깐 시간의 발을 보았다' 2017년'세상이 맨발로 지나간다' 를 펴내셨으며 2006년 영역 시집 '99Modern Korean poets'을 출간하셨습니다.
2014년 본국 한국에서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도 수상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금 詩琴 유봉희
-고 유봉희 시인님의 영전에
1.
유)유히 당신 그나 세월도 울린 시금詩琴
봉)선화 물 들이듯 지상 곳곳 번져나던
희)나리 불꽃 춤사위
신명 났네 어둠도
2.
유)장한 강물인들 님의 자취 지우리까
봉)두난발 님의 시어詩魚 낙엽처럼 헤맵니다
희)소식 어디에 계시는지
기침 한 번 하소서
3
유)구무언 하옵지요 님을 뵐 때를 놓쳐
봉)사를 하시겠다고
누가 운전 해준다면
희)망꽃 피우자하시더니 안개꽃만 욱습니다
4
유)성기 돌아가듯
돕니다 "시간의 발"*도
봉)사도 따르네요
님의 시를 읽으며
희)미한 "세상의발"*도
"몇 만년의 걸음"*으로
5
유)난해도 님 앞엔 다 유순해져 둘러섰지
봉)창 밖 굴뚝새도 기를 펴네 님 손에서
희)번뜩 "눈 뜨고 오래 감는
일 중의 하나"*라서
6
유)봉희 시인님 평안히 쉬옵소서
봉)황새 알을 품듯 시詩 세상 누리소서
희)견천喜見天*** 거기에서도 "한국문학 퍼지도록"**
삼가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족분들에게 깊은 조의와 함께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지가람 삼가 재배
""*고 유봉희 시인님의 시집 제목에서
""**고인의 4번 째 시집 '세상이 멘 발로 지나간다' <시인의 말>에서
*** 제석천의 궁전으로 삼십 삼천 위에 있다 함.
*
북가주 호두나무골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꿈꾸시며 시의 밭을 일구시던 시인 유봉희 선생님께서 지난 달 9월30일에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2003년'소금화석' 2006년'몇 만년의 걸음' 2012년'잠깐 시간의 발을 보았다' 2017년'세상이 맨발로 지나간다' 를 펴내셨으며 2006년 영역 시집 '99Modern Korean poets'을 출간하셨습니다.
2014년 본국 한국에서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도 수상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성일2022-10-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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