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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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謙遜)
펄벅의 <대지>에서 왕룽은 벼농사를 가장 수지 맞는 일이라고 합니다. 한해 고생하면 50배를 돌려받는데 어떤 사업이 그만큼 수익성이 높으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모내기 후 4,5개월 지나 수확을 하는 벼가 우리에게 밥이 되기 까지는 농부의 손길이 88번이나 정성과 함께 가야한다는데 쌀 미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라 우연인지 모르지만 억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익어 갈수록 고개를 숙여 겸손의 보기로 회자되는 벼의 성숙단계가 유숙기,호숙기,황숙기,완숙 및 고숙기로 나눠진다는데 불과 반년 남짓한 생애에서도 이 기간을 거치면서 '겸손'의 본을 세웠다니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싶습니다.
다른 농사에 비해 벼농사는 6000 여년 전 이나 지금이나 별 다르지 않다고하니 그 또한 앞으로도 변함 없지 싶습니다.
'겸손'은 벼와 추수하는 농부의 손을 상형한 것이라 합니다.
*
겸손謙遜 파자破字하면
벼 두 단(秝) 팔아서야 오른 손(又) 하나 얻어
하고픈 말(言)도 삼가 높이 올린 생명의 꽃
집안의 조상 어른 대하듯(孫), 옷깃 여밀 도道여라(辶).
(月印)
펄벅의 <대지>에서 왕룽은 벼농사를 가장 수지 맞는 일이라고 합니다. 한해 고생하면 50배를 돌려받는데 어떤 사업이 그만큼 수익성이 높으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모내기 후 4,5개월 지나 수확을 하는 벼가 우리에게 밥이 되기 까지는 농부의 손길이 88번이나 정성과 함께 가야한다는데 쌀 미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라 우연인지 모르지만 억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익어 갈수록 고개를 숙여 겸손의 보기로 회자되는 벼의 성숙단계가 유숙기,호숙기,황숙기,완숙 및 고숙기로 나눠진다는데 불과 반년 남짓한 생애에서도 이 기간을 거치면서 '겸손'의 본을 세웠다니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싶습니다.
다른 농사에 비해 벼농사는 6000 여년 전 이나 지금이나 별 다르지 않다고하니 그 또한 앞으로도 변함 없지 싶습니다.
'겸손'은 벼와 추수하는 농부의 손을 상형한 것이라 합니다.
*
겸손謙遜 파자破字하면
벼 두 단(秝) 팔아서야 오른 손(又) 하나 얻어
하고픈 말(言)도 삼가 높이 올린 생명의 꽃
집안의 조상 어른 대하듯(孫), 옷깃 여밀 도道여라(辶).
(月印)
작성일2023-10-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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