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고위간부 “문제제기하는 직원 자르는 쓰레기같은 회사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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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팀 브레이 부사장, 아마존 직장 문화 불만으로 사직
아마존 계열사 고위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직원을 해고시키는 기업문화가 싫다며 사직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그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물류창고 근로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팀 브레이 부사장(사진)은 4일 자신의 공개 블로그에 올린 ‘안녕, 아마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회사에 맞서면 곤란하다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문제점에 항의하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런 쓰레기 같은 직장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었다”고 썼다.
캐나다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브레이 부사장은 기존 컴퓨터 언어인 HTML의 기능을 확장한 차세대 인터넷언어 XML를 발명해 미국 업계에 널리 알려진 IT거물이다.
지난 1일 그만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물류창고 직원들의 문제를 고발한 내부제보자들을 아마존 사측이 해고하는 행태를 보면서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브레이 부사장은 “아마존에서 부사장으로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은 내가 경멸하는 짓에 찬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달 22일 아마존에 보낸 서한에서 “아마존이 뉴욕주 소재 물류관련 사업장에서 연방정부가 정한 안전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내부고발자 보호와 관련한 주정부 규정도 어긴 사실이 드러났다”고 통보했다.
뉴욕주 검찰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로 볼 때 아마존은 직원이 회사의 방역 및 안전조치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봉쇄하고 다른 직원들로 사태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본보기 차원에서 그를 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아마존 측에 대한 사법 처벌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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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06 11:25
하얀눈님의 댓글
하얀눈
마스크를 안주고, 기침하는 사람들 휴가 안줫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