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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양인에게 직접 들은 한국의 마스크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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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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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아닌 입양자들은 국민으로서 지원해 주는 게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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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05 09:46

가이님의 댓글

가이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미국 시민권자 한 사람으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싶군요.

물론 한국정부의 정책에는 공감하고, 지금처럼 마스크가 전략물자 역할을 할 때 지원에 대한 입장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해외 다른 국가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을 마치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이란 형용사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불쾌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합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때 분명히 전쟁이 나면 미국을 위해 싸운다는 맹세를 합니다. 따라서 고국의 입장에서는 배반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다극화, 세계화 시대에는 오히려 이중국적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펴야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보라서 그런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지요. 한국인들의 목소리를 타국 정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방법입니다. 교민 개인으로 보아서도, 거주국가의 선거권이 있는 것이 당연히 큰 권리가 됩니다. 또한 그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선 시민권 취득이 필수입니다.

과거 유승준 사태와 같이 마치 시민권자인 교민들을 기회주의로 보는 시각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유승준은 거짓말을 한 이유로 그 사단을 만든것이고, 그의 거짓말로 전체 해외교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그 신분에 상관없이 늘 한국을 성원하고, 한분 한분이 외교관 역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와 나를 구별하고, 차별하는 것은 아직 한국사회가 덜 성숙된 면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봅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교민 분들도 고국에서 이런 관점을 보일 때는 한마디씩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이 어려울 때는 늘 해외교민들에게서 도움을 찾아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자"란 낙인은 상당히 아쉽네요.

유툽이나 기타 언론 게시판에서 가끔 이런 주장을 하면, 대개 한국에 있는 국민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더군요. 고깝다는 것이지요. 그런 시각을 벗어나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자세가 주류가 되기에는 시간이 아직 많이 걸릴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주장을 해야 한다고 봐요.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이것이..
한 때 이민장려정책을 펼쳐왔던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라면 토사구팽의 "팽"을 당한
드런 느낌을 지울 수 없겠다
해외도피 범죄자들과 같은 족속으로
취급당하는 개같은 경우 말이다

이민은 가되 국적은 포기하지 말란 뜻일테고..
힘든 이민생활에 목소리를 높여 이민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미국국적을 취급하는 것 자체가
국가적 모독이 되기라도 하는 것인지..

이런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한
타국적 입양아들에 대한 국가적 행보는
그저 같잖은 적선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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