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60세 이상 남성, 끓이기만 한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위험↑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2020042500016_0.png


"여과지로 추출된 커피는 당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원두를 여과지로 추출한 드립커피 형태로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만, 그렇지 않고 원두 그대로 끓여 마시거나 여과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University of Gothenburg)의 다그 텔레(Dag S. Thelle)교수가 최근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은 논문이 내린 결론이다.

연구팀은 20세~79세 건강한 노르웨이 남성과 여성 50만8747명을 대상으로 약 20년이상(1985년~2003년) 마신 커피의 양과 유형을 조사해, 이같은 커피와 심혈관 질환 상관 관계를 밝혀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사망한 4만6341명 중 1만2621명이 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에서 끓이거나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혈관이 막혀 사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여과지로 추출한 드립 커피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을 때와 비교할 때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 연구에서 하루에 1~4잔의 여과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드립 커피를 마신 경우 남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2%, 여성은 2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립커피는 나이, 성별, 환경과 없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5%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과된 드립커피는 하루에 1~4잔 마셨을 때 사망 확률이 가장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텔레 교수는 "이 연구에서 커피 추출법과 심장 마비 및 수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설득력있는 증거를 제공했다. 여과되지 않은 커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과되지 않은 커피에는 여러 혼합물 중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기름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이 커피가 그대로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중 지질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등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필터가 된 커피에는 혼합물이 걸러지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피와 건강 간 상관관계 연구는 단골 테마지만 일관적이지 않은 연구결과를 제시해왔다. 이달 중순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성남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49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셨을 경우, 뇌졸중과 인지기능저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앞서 2017년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커피의 건강 상의 이점에 대한 200여가지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하루 3~4잔의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건강 상 이점을 제공한다. 블랙 커피를 계속 마실 경우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수많은 암·신경계 질환, 2형 당뇨병, 간 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컴퓨터 관련 요통 등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면증 환자,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 임신부, 파킨슨병 환자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좋아요 32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추천 0

작성일2020-04-24 18:03

상식님의 댓글

상식
깜딱이야... 여과하지 않고 마시는 커피는 이전 한국식 가루 커피를 말하나 보네요..
다행히 여과해서 드립커피로 마시고 있었네요..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76 우리나라 화폐인물에 의문을 느낀다 인기글 진리 2020-04-25 1992 0
4975 문재인 정부 - 거대 여당, 국보법 폐지 만지작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1769 0
4974 노트라무스 와 코로나 바이러스 예언 댓글[2] 인기글 꾸러기 2020-04-25 2069 0
4973 피차이 구글 CEO, 작년 보너스만 '3468억원'…직원연봉 중간값 '1000배' 인기글 pike 2020-04-25 2176 0
4972 순국 열사의 모습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309 0
4971 관제 홍콩 언론, 익명의 중국 관리 인용, 김정은 사망 댓글[3]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641 0
4970 범죄 용의자 수배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313 0
4969 불곰국 마사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5 3137 0
4968 일본, 혁신을 해본적이 없는 나라, 앞으로도 영원히 혁신이 불가능한 나라 댓글[6] 인기글 진리 2020-04-25 2360 1
4967 정신 차려보니 냥아치에게 집사 간택된 썰 인기글 pike 2020-04-25 2316 0
4966 돈때문에 헤어진 커플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5 2691 1
4965 이시국에 샌디에고에 집산 빌게이츠 부부 댓글[2] 인기글 pike 2020-04-25 2631 1
4964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온 줄리아 로버츠 인기글 pike 2020-04-25 2294 0
4963 마켓에 나온 비치 보이스 마이크 러브의 8.7밀리언 샌디에고 맨션 인기글 pike 2020-04-25 2094 0
4962 두살 생일 맞은 귀염둥이 루이 왕자 인기글 pike 2020-04-25 2294 1
4961 5밀리언 빚쟁이에서 빌리언에어 대열에 합류한 카니예 웨스트 인기글 pike 2020-04-25 2287 0
4960 아버지와의 법정싸움 준비 됐다는 메건 마클 인기글 pike 2020-04-25 2303 0
4959 자가격리중 집하나 더 사들인 빌리언에어 카일리 제너 인기글 pike 2020-04-25 1951 0
4958 영국 의료진들 노고에 박수 보내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인기글 pike 2020-04-25 1789 0
4957 이름 `코로나`라 놀림받은 아이, 톰 행크스에게 선물 받아 인기글 pike 2020-04-25 1982 1
4956 아이유 수면 마취. 인기글 pike 2020-04-25 2248 1
4955 폼페오 "중국 공산당 대가 치를 것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308 0
4954 근로 10 대 청소년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1572 0
4953 5 공 시절 10 대 방직공장 여공 출신 국회 의원 당선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065 0
4952 복덩어리들 댓글[2] 인기글 칼있으마 2020-04-25 2283 0
4951 재원도 없는 재난 지원금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1871 0
4950 대만의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 ( 존스 홉킨스 대학 )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181 0
4949 김정은 사망설 인기글 충무공 2020-04-25 2301 0
4948 코로나 봉쇄령이 Lockdown인 이유... 인기글첨부파일 살다보니 2020-04-25 2314 0
4947 남북 관계에 대해 끄적여보는 생각 인기글 dongsoola 2020-04-25 1522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