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23일 4만명 최다 감염코로나 환자 총 84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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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만 명 가까이 증가해 22일(현지시간) 84만명에 근접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3만9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만6079명으로 파악됐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3만25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19일 2만6900명, 20일 2만5200명 등 감소세를 보이다 21일 3만9500명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조심스러운 경제 재가동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가 함께 환자의 접촉자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경제 재가동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의 접촉자 추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모두 검사하겠다는 것이다.
확진자는 즉시 격리되고 집이나 호텔, 병원에 머물며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것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방법"이라며 "이를 제대로 하려면 수십만명의 사람이 필요하며 우리는 지금 그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또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관하는 불꽃놀이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앞서 뉴욕시는 6월까지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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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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