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중국기업에 팔린 미국공장의 실태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20200425051432170qwfm.jpg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한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미스필드 공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스미스필드 돼지고기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가운데 공장 내 언어 장벽이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초래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N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미스필드는 지난 2013년 중국계 돈육기업 WH그룹에 인수된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가공업체로,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돼지고기 가공시설인 사우스다코타주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이 공장에서는 738명의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2명이 목숨을 잃었다.

CDC는 15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언어 장벽에 가로막힌 스미스필드 공장의 의사소통 실패가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스미스필드 공장의 다국적 근로자들은 모두 40개의 언어를 사용했다.

이 공장에서 사용되는 10대 언어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뿐만 아니라 네팔어와 베트남어, 아프리카의 스와힐리어와 쿠나어, 티그리어, 암하라어, 오로모어 등 생소한 언어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공장 측은 발열 등 코로나19가 증세가 의심되는 직원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영어로만 작성해 작업장에 배포했다.

또한 공장 측은 지난달 24일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공장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들에게 추가수당 지급을 약속하며 출근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언어 장벽은 현장에 파견된 CDC팀의 조사에도 차질을 초래했다

CDC는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작업장의 정보를 파악해야만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알 수 있지만, 언어 장벽 때문에 작업장 내 코로나19의 확산 경로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DC는 스미스필드 공장 모든 직원에 대한 마스크 배포, 작업장 내 투명 가림막 설치, 손 소독제 추가 배치 등 11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했다.

jamin74@yna.co.kr
추천 0

작성일2020-04-24 17:0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46 Bay Area likely to extend stay-at-home order, San Francisco … 인기글첨부파일 StandandFight 2020-04-24 2340 0
4945 60세 이상 남성, 끓이기만 한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위험↑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4 3242 0
4944 마침내 마주한 자유 인기글 pike 2020-04-24 2421 0
4943 캘리포니아 "시니어들에게 삼시세끼 무료딜리버리 인기글 pike 2020-04-24 3198 0
4942 미국 경찰이 총들고 과잉반응을 하는 이유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4 2528 0
4941 약먹을때 독이되는 음식 궁합 인기글 pike 2020-04-24 2312 0
4940 [속보]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팀 북한에 파견" 인기글 pike 2020-04-24 2386 0
열람중 중국기업에 팔린 미국공장의 실태 인기글 pike 2020-04-24 2547 0
4938 미쳤나봐요...와 댓글[1] 인기글 paulkimmade 2020-04-24 2498 0
4937 외신 속보 : 중국 의료진 비밀리에 방북 인기글 충무공 2020-04-24 2344 0
4936 해외 동포들에게 최적인 사회/연예 앱 - meetme 댓글[2] 인기글 dongsoola 2020-04-24 1990 0
4935 존 조 "우리가 조건부 미국인?" 코로나19 인종주의 비판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4-24 2322 0
4934 독일백수 레전드 인기글 pike 2020-04-24 2425 0
4933 미국 16세 소년들 초인종 장난하다 사망 인기글 pike 2020-04-24 3058 0
4932 클램 챠우더 1200인분.... 인기글 상식 2020-04-24 2420 0
4931 화물칸 아닌 `대통령 전용기 좌석`에 고이 모셔져 수송된 독립운동가 유해 댓글[2] 인기글 푸다닭 2020-04-24 2232 3
4930 빈소 방문 유족들과 만남 인기글 충무공 2020-04-24 2173 0
4929 북한 내부 상황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수상한 행동 인기글 충무공 2020-04-24 2299 0
4928 미슐랭 2스타 정식당 임정식 셰프 이혼 인기글 pike 2020-04-24 7263 0
4927 누가 봐도 친남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4 3176 0
4926 우리나라 최고의 고소득 직종은? 인기글 pike 2020-04-24 2736 0
4925 미국으로 가는 마약 카르텔 잠수함들 사진 인기글 pike 2020-04-24 3536 0
4924 유치원 알림문자 대참사ㄷㄷ 인기글 pike 2020-04-24 2451 0
4923 CNN긴급타전 댓글[1] 인기글 ssamdi 2020-04-24 3155 0
4922 박원아,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수석무용수 초고속 승급 인기글 pike 2020-04-24 2429 0
4921 걸으면 생기는 이득 5 인기글 pike 2020-04-24 2343 0
4920 전쟁중 헤어진 연인을 50년만에 만나게 된 사연 인기글 pike 2020-04-24 2383 0
4919 美 4월 23일 4만명 최다 감염코로나 환자 총 84만명 육박 인기글 pike 2020-04-24 2272 0
4918 뉴욕시민 21% 집단감염! 인기글 pike 2020-04-24 2312 0
4917 캐나다에서도 중국산 마스크 100만 개 ‘부적합’ 판정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24 2188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