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벤틀리 폭행남'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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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술취한 젊은 남성이 길에서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를 수차례 힘껏 걷어차는 영상이 ‘수원 벤틀리 폭행남’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으며, 최소 1000만원이 넘는 수리비를 변상해야할 상황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원 벤틀리 폭행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선 18일 밤 11시 40분쯤 술에 취한 젊은 남성 A(25)씨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한복판에 세워진 벤틀리 차량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차문을 발로 차고 있다.
주변에 인파가 몰려 이를 구경했다. “찌그러졌다”고 소리치는 사람을 비롯, 환호하는 사람들 30~40명 중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도 절반쯤 됐다.
A씨는 뒤이어 차에 타고 있는 소유주 B(23)씨를 향해 “나와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며 차량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네티즌들은 “2억원 짜리 차인데 아깝다”, “지금쯤 부시시 술 깨서 무릎 꿇고 석고대죄 하고 있을 듯”, “왜 환호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A씨는 다음날 새벽 수원남부경찰서에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왜 그랬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벤틀리 차량 운전자 B씨가 항의에 나서자 A씨는 아무 이유없이 목을 조르고 폭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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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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