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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스킨쉽을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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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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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고급반일 때

엄마가 날 불러 앉혀놓곤
엄만 갑자기 광목으로 눈을 가리더니

난 떡을 썰테니
넌 에이비씰 써라.

그 때,
그러니까 틴으로 마악 접어들기 직전에 인연을 맺기 시작해
평생을 함께해온 영어.

개새끼도 서당을 다니면
고작 3년만에 풍월 읊길 마스트한다는데

개새끼의 학습기간의 25배 정돌 영어와 살았으면서
아직도 그 누구에게 당당히
영얼 마스트한 기념의

영어걸이


떡을 못 돌리고 살고 있으니

남들이 내게 개만도 못 한 놈이라고 할 때

찍소리도 못 하고
눈깔을 내려 깔고
고갤 숙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
.
.
.
.
할아버지~~~~~~~~~~~~~~~

아이고 내새끼이~~~~~

제 할애비인 날 쏘옥 빼닮아

아이큐가 200 밖에 안 되는

그래서 아직도 한국말문을 못 튼
반벙어리 손주녀석이 안기길래

우리 손주, 이 할애비랑

스킨쉽

좀 할까?

할아빠,

스킨쉽이 뭐냐?

뭐긴마, 이렇게 너랑나랑 얼굴을 부비면

스킨쉽

이지.

때가 때이니만큼

내 케케묵은 살껍질에
바이러스가 기생할까 싶었는지

제 애비 안위보다는
제 아들 안위 걱정에

사회적 거리두기란 핑계로
친한 우리 둘 사일 뗘 놔야만

안심이 되고야 말겠기에
새벽잠을 물리고 나왔단 듯

작은놈이 나오더니

아부지

스킨쉽은 콩글리쉬예요.

미국에서 스킨쉽이라는 말 쓰지 마세요.
이쪽 애덜은 못 알아들어요.

(표정으로 봐선

무식하긴,

이 말은 말줄임 표로 생략한 표정 똑 그 표정............저런 개노무새끼.)

라더니
손주녀석을 채틀어 가는데

(영쩜 1초의 적막......

영쩜 1초면

아이큐 200인 내가
잔대가리를 굴려
지구를 일곱바퀴 반을 휘감고도 남을 시간이다.)

뒤통수다 대고

나도 알어이 자식아.
내감마 시방 얘한테 영어라고 말했냠마?

야가 한국말이 서툰게
스킨쉽이라는 한국말을 알려준거염마.

스킨쉽은

순 우리말,
순 한국말염마.

내 걱정일랑 말고
너돔마 좀 한국말 좀 더 좀 배우고 좀 그램마 좀.
.
.
.
.
.
아, 쓰바.

얘들아.

스킨쉽이 영어 아녔냐?

그럼

스킨쉽이라고 안 하고 뭐라고 하냐?

쉿!!!!!!!!!!!!!!!!!!

살살 말햄마 남들 다 들어 색햐.

쪽팔리게 냥,

칼님 가오가 있지.

뭐냐?~~~
추천 1

작성일2020-04-06 07:25

Goodosam님의 댓글

Goodosam
오랜세월 눈팅만하다가 요즘 시국이 도와주시어 ㅎ 글남겨 봅니다. 덕분에 글 올리실때마다 웃고있습니다. 박식하시고 해학이 넘치시고, 믿어 의심치 안컨데 148는 넘으실 것입니다. ㅎㅎ 앞으로 쭉~~ 부탁드립니다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Goodosam님,

과찬의 말씀에 몸둘발 모르겠고
무척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운 가운데서도
하루종일 칭찬만 생각나서
저 감격의 눈물 엄청 흘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자손손 만복이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장파이콜님의 댓글

장파이콜
두분이 게시판 진(귀한)풍경이네요.
맨날 여기서 쌈박질만 하다가.

영어엔 그에 해당하는 말 없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딸에게 이리 슬쩍
저리 슬쩍 물어 보고
암만 설명을 해도
대답을 못 하더라구요.

미국눔들 왜 그리 좋은 말을 생각을 못 했을까나.
.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영어로 스킨쉽은 boobee boobee 라고 합니다.
단 할비랑 손주, 애비랑 자식간의 스킨쉽은 해당이 안되고
남녀 사이, 특히 오밤중 나이트에서의 스킨쉽을 특정해서 말하는 행위 동사 입니다.

자.. 칼님 따라 해보십시요
유 원 썸 부비부비 투나잇?

잘 기억 하셨다가 노인회에서 단체로 나이트를 가시게 되면
백인 할머님들께 찝적 거리실때 유용하게 사용 하십시요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장파이콜님이나
목멘천사님이나

참 내 이런 무식한 냥봔들을 절친이라고 하고 다닌 게
을매나 수친 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어맹이 여쭸으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오셔야지

무답



부비부비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두 분 어디서 만나면 모른척하깁니다요.ㅋㅋㅋㅋㅋ

Goodosam님의 댓글

Goodosam
싸이트에 수준을 높이기위해 ㅎㅎ
Kal is so touchy fre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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