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32년간 올려있던 쌰타를 내리면서

페이지 정보

칼있으마

본문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다.

보통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의 말은
구라라고 봄 맞다.

목의 근육이완을 위해 코도 골고
정렬 바른 치열을 만들기 위해 이도 갈고
폐활량을 키우기 위해 입도 벌리고
우주의 기운을 받고자 큰대 자로 눕고
허리의 유연성을 위해 침대에서 돌고돌고도 못 잤다니.

아니다.

한숨 못 잤다는 말은
구라가 아니라겠다.

한숨 못 자고

밤새 요가를 했으니

못 잔게 맞는 말이겠다.
.
.
.
.
.
뻐꾹뻐꾹
따르르르릉
띠디띠디띠디

신경의 날을 핵곤두세워
확 뿌셔버리거나
뻐구기의 사지를 찢어버릴 욕구를 충만케 하는

싸구려 알람이 아니라

우리집 알람은

돈 주고도 못 구할
세계에서 하나뿐인 명품 알람이다.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어.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어.

이 소리를 내는 신기한 알람인데

일명
마눌알람이다.

알람이 울리면 난 그런다.

난 네가 어젯밤에 잔 일을 알고 있다.

마눌이 저처럼

밤새 요가를 하게 된 것도
마눌알람이 된 것도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갈과 협박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녔던 모양이다.
.
.
.
.
.
사실 잠 못 이루고 있는 건 나다.

금단현상때문이다.

칼클리닉.

논스톱으로 32년을 달려왔는데
걸 단칼에 쌰타를 내렸으니,

췌장이 오글거리고
쓸개가 흔들려 빠지려하고
맹장이 울렁거리고
손발이 떨려서 한숨을 못 자고 있다.

가장이란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말도 못 하고

속으로만
금단현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마눌과 자식새끼들,

짱개별의 특수부대인
코로나군의 지원까지 받고 있으니

와신상담
훗날을 도모하려 잔대가릴 굴리곤 있으나

연속극에서 봐 알겠지만
훗날을 도모한 놈 치고
도모에 성공한 놈 못 봤고
성공하나 싶음 종영이 되었던 터라

도모해서
셀 뒤집긴 불가능이란 걸 깨달았기에
자포자기하곤
금단현상으로 추하게 떨고 있느니

이참에 차라리 명장답게 깨까시

할복을 고려중이다.

새벽부터 칼날을 세웠더니
시퍼런허니 보암직한게

왜 그만 먹어?

마이 무긋다 아이가

그 소리가 나올만치

먹고싶어진다.
.
.
.
.
.
돈이 있으면 뭐해 건강을 잃으면 그만이지.

평생을
만들어 내는 말 하나 없이
꼭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남이 말한 말만 표절하는 마눌,

이 말처럼
오해하기 딱인 말도 없을 것이다,

자칫 잘 못 봄

돈, 이렇게 많은 돈, 이거 다 아파 디지면 뭐할껴.
건강이 다지 돈이 이까짓게 다 뭔 소용이 있어.

따악 그 뜻이잖아.

그럼 내 금단현상이 왜 오겠어.

가진거라곤 쥐뿔도 없으면서
건강이 우선이니 쌰타를 내려얀다니.



마눌과 자식새끼들이 공모한

쿠테타의 명분였고

난 쩐을 벌어야 살 수 있다고
최후까지 버텼지만

아이큐와 외모론 내가 이겼지만
쪽수에 밀려 그만 패장이 되어

5월 2일까지

조건부 쌰타를 내리는데
울며 싸인을 해야 했다.
.
.
.
.
.
그래.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 일이라는데,

하나 둘 확진자는 늘어나고
하나 둘 사망자는 늘어나고

게 뉴스에서나 보고 말
나완 전혀 상관 없는 남들일이라고
쉬 치부하고 말 일이 아니라

내가 뉴스에
주인공으로 나올 리 없으란 법 없으니

몇 푼 더 벌겠다고 나섰다가
몇 천, 몇 만 배 푼을 잃고
건강을 잃고
최악의 시나리오로
목숨까지 잃면

게 다 뭔 소용이야.

해 한 달간 쌰타를 내리기로 했다.

잘 하는 건지
안 잘 하는 건지 알 수 없어 묻는데,

여러분들은
코로나 사탤 어떻게 버티고 계세요들?~~~
.
.
.
.
.
내 정말 금단현상으로

췌장이 오글거리고
쓸개가 흔들려 빠지려하고
맹장이 울렁거리고
손발이 떨려서 한숨을 못 자고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한 달 간 치뤄야 할

마눌과의 전쟁.

것 때문인 거다.

내 젊은 2돌이도 아니요,
낼 모렘 9돌인데도
아직도 영감은 2돌이라면서

이 기회에

내게 시집 온 이유라면서
갈 때 가더라도
본전은 뽑고 보내겠다고

밤새 한숨도 못 자게
학대할 것 같아서다.

첫날이니까 좀 쉬게 날 좀 내비둠 좀 좋아?

시간도 많은 데
첫날부터 빡셌다.

내리는김에 더 내려
조금 더 내려.
그렇지 그렇지 거기여 거기.
거기다

박어.

살살 박어.

쓰바, 좀 쉴랬더니

뭔 액잘 옮기자고 냥 저러는지.~~~
추천 0

작성일2020-04-05 20:0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29 코로나 사태에도 한국 클럽에 사람들 바글바글 인기글 pike 2020-04-05 2378 0
4028 마돈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빌게이츠 재단에 12억 기부 인기글 pike 2020-04-05 2090 0
4027 죄수들 코로나19에 취약"…제이지, 美 감옥에 마스크 10만개 기부 인기글 pike 2020-04-05 2174 0
4026 메이웨더 딸, `연적` 칼로 찔러 체포 인기글 pike 2020-04-05 2667 0
열람중 32년간 올려있던 쌰타를 내리면서 인기글 칼있으마 2020-04-05 2380 0
4024 . 댓글[5] 인기글 궁금해 2020-04-05 1960 3
4023 풀영상] 생방송 심야토론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05 1783 0
4022 북한 자유화 혁명 지하 조직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05 2376 0
4021 드론 6기 군산배치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05 2210 0
4020 트럼프 "뉴욕 신규 사망 감소 좋은 징조…터널끝 빛 보기 시작"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5 2489 1
4019 일등은 못하고....... 댓글[11] 인기글 장파이콜 2020-04-05 2371 1
4018 소방 호스 롤러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5 2016 0
4017 애플, 의료진용 안면보호대 만든다...매주 100만개 생산 인기글 pike 2020-04-05 2493 1
4016 Tiger at NYC's Bronx Zoo tests positive for coronavirus. 인기글첨부파일 StandandFight 2020-04-05 2679 0
4015 19금 세 개, 여자분 출입 금지. 인기글 칼있으마 2020-04-05 2639 1
4014 코로나 비루스 {우파들 클릭금지}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4-05 2599 0
4013 Microsoft co-founder Bill Gates, joins Chris Wallace on 'Fox… 인기글 StandandFight 2020-04-05 2527 0
4012 한국도 코로나 폭발 전야, 쓰나미가 몰려온다. 댓글[4] 인기글 rainingRiver 2020-04-05 2712 1
4011 Second wave. 인기글첨부파일 StandandFight 2020-04-05 2672 0
4010 제발 정신 차려라. 댓글[4] 인기글 존윅 2020-04-05 2558 3
4009 미국 코로나 사태 인기글 충무공 2020-04-05 2374 0
4008 Projected number of California COVID-19 deaths decrease, US … 인기글 푸다닭 2020-04-05 2576 0
4007 인도 경찰들, 코로나 확산 방지 시민 단속 인기글 충무공 2020-04-05 2457 0
4006 국민배당금정당 허경영씨의 아이큐가 430이라고 한다는데..어떻게 측정한거냐 하면..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4-05 2062 0
4005 컴퓨터 사용한지 35년만에 알아낸 키보드에 잇는 프린트스크린 버튼.전에는 사진찍엇는디 그럴필요가 없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4-05 2480 0
4004 아침에 뉴스보다보니, 코로나컷이란게 보인다..이발소 안가고 집에서 짜르는 세태에 관한 이야기..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4-05 2541 0
4003 스카이콤 티보플레이 사장님..엘에이본사에 건의좀 해주세요..몇번 편지 보냇는데 안고쳐 지네요..머냐면..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4-05 2035 0
4002 목숨을 구해준 할머니가 너무 좋은 발바리 인기글 pike 2020-04-05 2208 2
4001 다이어트 후 요요확률 99.5% 인기글 pike 2020-04-05 2381 0
4000 아르헨, 디폴트 벼랑 끝 몰려..신흥국 `도미노 부도` 오나 인기글 pike 2020-04-05 2103 1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