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그동안은
문화차이라면서
남도 안 쓰니 나도 안 쓴단 깡다굴 부려왔지만

호기있게
깡다굴 부리면서도 웬지 뭔가 불안한,

그러면서도
어디서 구입해야날 몰라

이곳에서 목 빼고

칼있으마님께옵서 친히 납시어
알려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너옹,
그리고 너옹.

마눌이야 쓰고 버려 없어도
새로 새걸로 구입하면
더 좋으니까 괜찮지만

마스크는 못 구해 없으면
당장 나부터 죽게 생겨
필수불가결한 품이 되어버린 시대가 도래했으니,

이제

일심동체

는 마눌이 아닌 마스크.
.
.
.
.
.
한국마켓,

아침에 문 열자마자

한 팩에 12불오십 쎈, 다섯 장 입.

일회용 마스크 삼 십 팩,
쓸어담아왔다.

다 쓸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나눔정신이 투철해

너 옹, 너 옹을 위해

두 팩 남겨뒀으니

얼릉 가 봐.

만약 떨어졌으면

기약하곤 가 구입하도록 햐.

옥퀘이?

칼있으마님 싸랑해요!!!

함 해 봐.

와주 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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