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미국이 코로나 퍼트렸다는 중국의 `후안무치`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미국이 코로나 퍼트렸다는 중국의 '후안무치'
기사입력 2020.03.14. 오후 12:44 최종수정 2020.03.14. 오후 1:02

자오리젠 대변인 © 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군에 의해 전파됐다고 주장하자 미국이 중국 대사를 즉각 초치하는 등 코로나19 발원지를 두고 미중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먼저 중국이 우한발 코로나19가 미군이 유포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우한으로 코로나19를 옮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이 주장하며 “미국은 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은 우리에게 설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리젠 트위터 갈무리

그의 주장은 이렇다. 지난해 10월 18~27일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우한에서 세계 군인 체육대회가 열렸고, 당시 미국 등 105개국 군인들이 참여해 27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당시 체육대회에 참석한 미군이 바이러스를 퍼트렸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중국 외교부의 또 다른 대변인인 화춘잉도 가세하고 나섰다. 화 대변인은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는 실제로는 코로나19였다”며 “이 병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화춘잉 대변인 © 뉴스1 자료 사진

현재 미국은 독감이 대유행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독감이 코로나19의 일종이라며 미국 발원설을 퍼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이같은 주장을 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이 정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자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대사를 초치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추이톈카이 중국대사를 불러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은 위험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 News1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촉발한 뒤 비난을 모면할 길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음모론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 미국 언론은 중국 언론이 코로나19 미국 발원설을 제기하자 터무니없다며 일축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인사들도 중국이 발원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꾸준히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고 있다.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세계는 모두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믿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면 한결같이 중국 우한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이럼에도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미국 발원설을 퍼트리고 있다. 전세계에 사과를 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사과는커녕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적반하장일 뿐만 아니라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이기도 하다. 후안무치, 염치없고 낮 두껍다는 말이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원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적극 나서는 게 책임 있는 국가의 도리일 터이다.

세계인들이 진정 역겨워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아니라 중국 정부의 후안무치다.

sinopark@news1.kr
추천 1

작성일2020-03-17 16:28

하얀눈님의 댓글

하얀눈
유전자 지도라는게 잇다..사람들 각국에서 유전자를 검사 비교해보면, 전에것과 먼가 다르고 옆에꺼 해보면 또 조금 다르고..그래서 원본과 넥스트변형 넥스트 변형을 비교해서 근원지를 찾는건데..  바이러스도 마찬가지..원본에서 퍼져나가면서 자꾸 조금씩 쪼금씩 달라지는데..

과학과 정치..힘의논리..두고 볼일이지만..중국서 발원됏으면 중국이 전세계에 배상해야 하나..쳐들어가서 홍콩땅이라도 다시 조치할껴..무의미한 싸움이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24 초등생 성폭행 뒤 협박한 고등학생..'소년법 적용' 논란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17 2552 0
2923 신호걸려서 기다리는 중 감동 인기글 pike 2020-03-17 2585 3
2922 2020 한국관광 100선 인기글 pike 2020-03-17 2280 0
2921 톰 행크스, 코로나19 자가 격리 근황 "빨래하고 설거지 후 낮잠" 인기글 pike 2020-03-17 2562 0
2920 故구하라 친오빠, `구하라법` 입법 청원 진행 인기글 pike 2020-03-17 1975 0
2919 연봉 30밀리언 딜로 이적하는 탐 브래디 인기글 pike 2020-03-17 2459 0
2918 브라질에서 수영복 화보 촬영한 알렉산드라 엠보로시오 인기글 pike 2020-03-17 2378 0
2917 인 엔 아웃에서 햄버거 사는 브래드 피트..연인은 없다 인기글 pike 2020-03-17 2588 0
2916 새삼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17 2438 1
2915 대화할때 유용한 카톡번역기 인기글 나필립 2020-03-17 2719 1
2914 코로나 사태, 아시안에 대한 반감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3-17 2859 0
2913 지극히 맞는 말 댓글[10] 인기글 칼있으마 2020-03-17 2467 1
2912 세살아이가 911에 전화를 걸어서 엄마를 구한 영국에서의 이야기..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2695 0
2911 미국 플로리다 근황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17 2951 0
2910 코로나19로 미국 전역 극장 페쇄..유례 없는 조치 댓글[3] 인기글 pike 2020-03-17 2506 0
열람중 미국이 코로나 퍼트렸다는 중국의 `후안무치`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17 2413 1
2908 심리전 고수 냥이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17 2084 0
2907 에이4종이와 키친타월 고무줄2개로 만드는 간단한 1회용 마스크..정품비싸서 못살때 이거라도..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2629 0
2906 화장지 구하기 어렵죠? 아껴쓰는 비법을 공유합니다 댓글[4] 인기글 조승우 2020-03-17 2489 0
2905 와우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네..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물질이라...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1879 0
2904 나도 일루미나티입니다..ㅎㅎ..이친구 말을 얼마나 빨리 해대는지..저러면서도 머 하나 틀리지 않게 떠드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2575 0
2903 이친구는 스페인어를 잘할뿐만 아니라..세계곳곳을 누비며 행사까지도 하는모양인디..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2568 0
2902 이친구 목소리는 싫다만 애니메이션이 재밋네..어머 섭스크라이브수가 밀리언이 넘어..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2045 0
2901 심심한데 예콩이 비디오나 봐야것다.. 댓글[1] 인기글 하얀눈 2020-03-17 1849 0
2900 화장지는 월마트 온라인쇼핑 이용하시길 댓글[1] 인기글 궁금해 2020-03-17 2308 0
2899 두마리를 같이 혼냇더니... 인기글 pike 2020-03-17 2519 1
2898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Facebook 직원들한테 천불씩 그리고 보너스 인기글 pike 2020-03-17 2865 1
2897 호주 언론인 중국 우한 잠입 취재 인기글 충무공 2020-03-17 2721 0
2896 홍콩의 방역 성공 비결로 빠른 국경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17 2276 0
2895 아름다운 텅 빈 이탈리아 인기글 pike 2020-03-17 2460 1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