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때 결혼 약속…20년 뒤 실제 부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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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꼽친구 약속 20년만에 결실 “나 로라랑 결혼할꺼야!” 20여년 전 유치원에 다니던 세 살 꼬마 맷 그로드스키는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 로라는 맷이 난생 처음 좋아하게 된 여자 아이였다. 그리고 20년 뒤, 맷과 로라는 실제 부부가 됐다. 미국 애리로나주 피닉스에 살고있는 23살 동갑내기 맷과 로라 부부는 지난해 겨울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3살이던 지난 1997년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다. 꼬마 맷은 로라에게 첫눈에 반했다. 맷는 “나는 로라를 졸졸 쫓아다녔다. 로라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라이온킹 같은 영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각자 다른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두 사람은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몇 년 뒤 고등학생이 된 로라가 우연히 친구의 휴대폰에서 맷의 이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을 동시에 알고 있던 친구는 함께 만날 자리를 마련했다. 재회한 지 2주만에 두 사람은 커플이 됐다. 그렇게 4년을 보낸 뒤 두 사람은 1600마일(약 2575km)나 떨어진 대학에 입학해야만 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인연의 끊을 놓지 않았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맷은 로라에게 정식으로 청혼했다. 3살 때 친구들 앞에서 공표했던 그 유치원 앞이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30일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투데이 뉴스 등 언론들이 소개해 최근 알려진 이 사연에 네티즌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과자를 찾을 때 이들 부부는 소울 메이트를 찾았다”며 부러움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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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2-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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