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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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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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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父)'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말하면 터키인을 빼놓을 수 없다. 관공서, 지하철, 노점상에서까지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초상화나 어록을 볼 수 있다. 그 이름을 딴 시설과 동상, 기념관과 기념물은 국토 전역에 널려 있다. 모든 화폐에도 그가 등장한다. 국회는 그에게 '터키의 아버지'(아타튀르크) 칭호를 헌사하며 '영원히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를 모독하면 처벌을 받는 법까지 있다.

▶많은 나라가 건국, 독립, 근대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를 국부로 추앙한다. 중국의 쑨원, 싱가포르의 리콴유, 베트남의 호찌민, 남아공의 만델라, 미얀마의 아웅산,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등이다. 미국은 독립선언문과 건국헌법에 기여한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 가운데 초대 대통령 워싱턴을 국부(Father of nation)로 받든다. 매년 미국인 수십만 명이 그의 이름을 딴 수도 워싱턴에서 '워싱턴기념대로'를 타고 30여분 거리에 있는 워싱턴 생가를 찾는다.

[만물상] 국부(國父)
▶몇 년 전 정치권에 합류한 원로 진보학자가 이승만을 '국부'로 평가한다면서 "나라를 세운 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그 화합의 힘으로 미래를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공적을 조명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3선 개헌으로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사람' '4·19 유족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하자 이 학자는 "국민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과했다.

▶엊그제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이승만 대통령이 국부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국부는 김구가 됐어야 한다"고 했다. 과거 운동권들은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봤다. 그런 나라를 태어나게 했다는 이유로 이승만을 비난한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이승만 없이 건국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무지하거나 일부러 거짓말하는 것이다.

▶정작 김구는 '환영 국부 김구 주석'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국부는 한 나라에 한 분, 이승만

박사뿐"이라고 했다고 한다. '국부 이승만'과 '임정 주석 김구'는 결코 반대편에 서 있지 않다. 모두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다. 이 정권 사람들은 한쪽만 보는 외눈박이 주장을 하면서 양쪽을 다 보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이들의 특기이자 나라를 분열시키는 '역사정치'라는 것이다. '국부'란 용어가 화합이 아니라 싸움의 대상이 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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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24 22:12

장파이콜님의 댓글

장파이콜
지금 생각하면  박정희 대통령께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국부로써 조금 신경을 써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라면서 그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것이 그리 긍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독재하다가 4.19 로 실각,하야했다는게 전부.  그의 공적, 토지개혁 같은 것은 못 들었죠.
5.16혁명 후 그럴 여유가 없었겠죠.  혁명세력이 이승만 대통령을 직접 하야시킨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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