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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목사 가톨릭 개종 체험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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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버지니아 지역에서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유명한 교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스캇 한, 당신을 우리 교회의 목사로 초대하고 싶은데 이곳에 와보시겠습니까?” 이 말은 제가 그 교회의 장로들과 인터뷰를 하고 시험 설교와 성경 공부를 지도해야 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제안을 승낙하고 그 교회의 장로들과 인터뷰를 한 후에 설교를 하고 성경공부를 이끌었습니다. 그들은 “스캇 한, 참 잘하셨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교회를 이끌어 주기를 원합니다. 일주일에 20시간은 성경과 신학 공부 및 설교와 교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또한 일요일 아침 예배에 때 최소한 45분간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기를 바랍니다. 수고료는 충분히 지불하겠습니다.” 만약 가톨릭교회에서 사제가 일요일에 45분간 강론을 하면 신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다음 주에는 성당 전체가 텅텅 비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은 저에게 적어도 45분간의 설교를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원하시는 것이 저에게 큰 부담이 되는군요.” 라고 말하는 제게 교회의 임원들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하느님의 말씀에 푹 잠길 수 있게 해주기를 원합니다.” 저는 그 교회에서 목사직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교회에서 첫 번째로 한 설교는 계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들이 계약(Covenant)을 법적 계약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가족과의 계약이라고 수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하느님 가족으로서의 계약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더 잘 설명해주고 그리스도께서 성경 안에서 하신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외아들 예수님과 성령을 통해 우리가 그분과 한 가족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하느님과 우리와의 계약에 대한 설교가 신자들의 가족과 결혼에 대한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마치 산불처럼 순식간에 교회 안에 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네 번째로는 성경이 말하는 계약은 ‘하느님의 가족들이 그리스도 희생의 음식을 축하하는 전례와 계약 그리고 가족에 대한 것’ 이라고 가르치면서 가족들의 음식인 성찬식을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제가 ‘성체’ 라는 말을 했으나 그들은 그러한 단어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계약의 가족으로서 매주 성찬식이 필요할지도 모르며, 강론 중심 대신에 하느님의 가족으로서의 의미를 기념하는 것을 해보는 것이 어떠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저의 그 제안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때 한 남자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성찬식을 매주 하자니요? 너무 익숙해지면 그 의미를 무시할 수도 있는데, 당신은 우리가 매주 그 예식을 해야 한다고 확신하시나요?” 제가 대답했죠. “그래요? 잠깐만, 당신은 아내에게 일 년에 4번만 사랑한다고 말해주나요? 여보,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해지면 그 의미를 무시하기 쉬울거야.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일 년에 4번만 키스해 줄까?” 그 비유를 듣고 그가 말했습니다. “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저는 교회의 전례를 바꾸면서, 우리 교회는 공동체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의 경험도 바뀌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하느님과의 계약에 대해 더 많은 설교를 할수록 그들은 더 배고파하고 목말라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인근의 크리스찬 고등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가르치고 있었는데 우리 교회의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만난 아이들 중 매우 똑똑한 아이들도 있었는데 이 계약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응답했습니다. 그들에게 구세사에 대한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수많은 이름과 장소들이 발음하기도 어려워 이해가 쉽지 않아서 겁을 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가족으로서의 계약을 생각해 보면, 아주 간단한 거야” 하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주는 구약의 계약들에 대한 설교로 학생들을 인도했습니다.

첫째 계약은, 하느님께서 아담과 맺은 계약인데 그것은 혼인이며, 가족의 유대이다. 둘째 계약은 하느님께서 노아와 맺은 것으로 그것은 가족과의 계약인데 노아의 가족인 노아와 그의 아내와 세 아들들 그리고 그들의 세 아내들과 맺은 계약이다. 그들은 함께 하느님의 가족을 형성했고 믿음의 가족이 되었다. 그 후, 아브라함의 시대에 하느님의 가족은 크게 불어나 부족이 형성되었다. 그 다음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의 12 부족과 계약을 맺은 후에 하나의 나라가 되었고 그들은 계약을 통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의 가족을 이루었다.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그분의 새 계약을 세우실 때까지 하느님의 가족이 하나의 나라로 인식되는 대신 지금 우리는 국제적인 가족인 세계적인 가톨릭교회의 가족을 이루었다고 가르쳤습니다. 학생 중 하나가 손을 들더니 “우리가 만일 실제로 그것을 재현해 보면 어떻게 보이게 될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칠판에 삼각형 피라미드 그림을 그리고 했습니다. “거대한 대가족을 연상해 보자. 아버지 어머니가 있는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계층들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형제자매가 되는 것이지” 그러자 누군가가 뒤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천주교회 같이 보이는군요.” 당황스러워서 제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야! 내가 말하려는 건 문제에 대한 해답이야, 독에 대한 해독제를 말하는거라구” 강의가 끝나고 점심시간에 레베카가 나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스캇 교수님, 당신의 강의가 끝난 후 우리들이 투표를 했어요. 그런데 만장일치로 당신이 로마 가톨릭 천주교인이 될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먹고 있던 샌드위치가 목에 걸릴 뻔했습니다. “왜들 이러지? 제발 조용히들 해줘,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레베카, 내가 말하는 것은 천주교가 아니라 천주교라는 독에 대한 해독제를 말한 거야” 그러나 레베카는 이런 말을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교수님, 그러나 우리들은 만장일치로 당신이 곧 천주교인이 될 거라는 결론을 냈답니다.” 그녀의 말은 저는 쇼크를 받았습니다.

놀란 마음으로 오후에 집에 가서 부엌 냉장고 앞에 서 있는 킴벌리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레베카가 내게 뭐라 말했는지 당신은 짐작도 못할 거야.” 킴벌리는 “ 또 다른 레베카예요? 무슨 말인지 해봐요.” “오늘 점심시간에 그녀가 내게 말하기를 학생들이 교실에서 투표를 했는데 만장일치로 내가 천주교인으로 개종할거라고 했다는 거야, 세상에 맙소사! 당신은 내가 천주교인이 된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어?” 그러자 킴벌리는 굳은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습니다. “그들의 말이 맞지 않아요. 당신?” 그 말은 마치 내 등에 칼을 꽂는 느낌이었습니다. “킴벌리! 당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난 캘빈주이자야. 캘빈주의자중의 캘빈주의인 장로교 신자라구, 나는 천주교를 반대하는 사람이야! 사람들에게 보에트너 책을 수십 권이나 나눠주고 수많은 이들을 천주교에서 개종시킨 사람이야! 마틴 루터의 사상에 흠뻑 젖어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구!” 아내가 다시 말했습니다. “ 맞아요, 그러나 어떤 때는 당신이 루터교회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한다고 생각되기도 해요.” 킴벌리의 말에 나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천천히 내 서재로 가서 문을 닫고 의자에 털썩 주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킴벌리의 말은 내가 생각하는 구원과는 정반대라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아마도 내가 공부만 많이 하고 기도를 너무 적게 한 탓이라는 생각에 기도를 더 많이 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가톨릭을 반대하는 이들이 쓴 책 들을 더 많이 읽었지만 왠지 그 책의 내용들은 더 이상 나에게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저는 가톨릭 교회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서 더 많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또 다른 극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로교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요한복음 세미나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는 신학생들에게 요한복음에 관한 계약, 하느님 가족에 대한 것, 다시 태어난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이며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이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해달라고 청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그것이 천주교나 기타 다른 종교들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모시고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3장에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주위를 둘러보시며 너희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전 장에서 예수님께서 물로 세례를 받으신 후에 바로 성령께서 그분께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곧 이어서 니코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에는 제자들에게 세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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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3-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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