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z z z --- 드르렁 드르렁 --- 이건 예수 애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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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1년경으로 기억됨)에 대형 Van과 SUV로 7명이 산 속에 있는 유황 온천에 Camping을 갔다.
3박 4일의 즐거운 도시 탈출 생활에 다들 만족했는데 다만 Van에서 잠 잘 때는 고역 수준을 넘어 아예 고문당하는 심전이었다.
“z z z z --- 드르렁 드르렁 --- 큭 큭 큭 -- 드르렁 드렁렁 --”
누워있는 바로 내 귀에서 한 뼘 거리에 그 코를 박열하고 코고는 소리라기보다 아예 이건 ‘탱크가 굴러가는 소리’를 확성기로 내는 것 같고, 마치 확성기로 DMZ에서 대북방송하는 수준으로 요란하니 잠이 와서 눈이 감겨도 잠을 잘 수가 없다. 물론 나만이 아니라 같이 자는 다른 3분도 마찬 가지겠지만 ---
도저히 잠을 잔다는 건 가능하지 않다.
새벽 두세 시쯤 되니 내 귀가 고맙게도 감각이 둔해져 그 소리는 아예 들기를 포기했는지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한 둬 시간 잠을 잔 것 같다.
3일을 꼬박 고역을 치뤘다.
---------------
그리고 일 년 후 쯤 다시 이번엔 8명이 또 동일한 장소로 Camping을 갔다.
Van에서 할매들 4명, 4인용 천막에서 할배들 4명.
이번에도 그 코골이 할배가 바로 옆에서 --- 아무런 방어 기구도 없이 체념하고 같이 누웠다.
옆에 다른 두 사람은 그의 코고는 사건의 체험이 없는지라 은근히 그들의 반응이 궁금해 졌다.
일분, 이분, 삼분 --- 이제쯤 시작이 되려니 하고 기대(?)했는데 ---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
“어렵쇼. --- 이상타 --- 왜 조용하지 ? ---”
코고는 대신 한숨 쉬는 소리 같은 것만 들려오고 달빛이 하나도 없는 그믐인지라 그의 코 상황을 볼 수도 없다.
내 느낌은 그는 이미 곤한 잠으로 평화의 꿈나라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 --- ? 코골지 않게 하는 수술을 했나? --- 무슨 약을 먹었나? 목젖을 붙들어 맨나? --- 혹 내 귀가 이미 잠을 자고 있나? --- 지금 이 상황이 꿈속인가? --- ”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미스터리는 풀 수가 없고 평화의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나보다 먼저 일어났고, 난 잠시 후에 일어나 천막 밖으로 나갔다.
곁눈질로 그의 코를 훔쳐봤다. 어제 저녁 본 그 코와 다를 바 없다.
그는 원래 눈도 어리하고, 귀도 어리하며, 그에 말도 어리한데 더하여 코까지 말썽인 걸 그의 아내가 주위사람들에게 공포하여 혹 오해가 없기를 미리 예고 해 놓고 있었다.
아뭇 소리 않고 2박 삼일을 무사히(?) 지나고 귀가하는 길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S형, 코 수술 했쑤?”
“--- ?”
“지난 이틀 동안 코를 안 골았는데 ---”
“으~ O, 그거~ --- 페이풀 테이푸 붙였어 ---”
(말이 어리해서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음. 또 귀가 어두워서 때때로 동문서답이 자주 있음)
운전하는 내가 하는 소릴 뒤에서 잘 못 듣고 동문서답하는 줄 알고
큰 소리로 “아~니, 코고는 게 심했는데 지난 이틀 동안 밤에 코를 안 고는데 ---”
이번엔 그가 더 큰 소리고
“페이풀 테이푸 붙였어”
“ --- ”
코고는 것과 테이프가 뭔 상관인가? --- 드디어 그의 와이프가 거든다.
“약방에 가서요, 종이로 만든 테이프 사다가 찧어서 입에 붙여 입을 막고 자면 코 안 고라요 ---”
도대체 이게 뭔 소린가?
자기도 평생 고민하는 ‘코골이’ 때문에 여럿이 어디 가서 캠핑이나 단체 기숙하는 걸 꺼려하고(실지로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함) 기피 했는데 어떤 사람이 “종이로 만든 테이프를 입에 붙여 입을 막고 코로만 숨 쉬도록하고 자 보쇼”라고 하더란다.
종이로 만든 테이프는 통풍이 잘 되도록 되어 있으니 피부에 공기가 통해야 잠자는 시간 못해도 8시간 정도는 참을 수 있어서 피부 이상이 없다는 설명
-- 넓이 약 2.5 인치 정도, 롤(Roll)로 되어 있음 ---
어떤 의사에게 가도 이런 처방은 해 주지 않는다. 최신 민간요법으로 봐야 함
참고: 코를 고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개 입을 벌리고 잘 때 목젖 진동이
<입안과 입술이 ‘대형나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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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하시소
홍일희 이비인후과 전문의 지식iN 의사 답변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이 필요한 건강,의학 분야의 질문에 대해, 의사분들이 직접 답변할 수 있도록 하이닥과 네이버가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이비인후과 상담의 홍일희 입니다.
코골이 무호흡증의 원인은 기도 중에 어디가 얼마만큼 좁아졌느냐에 따라 구분하는 구조적인 원인과 공기가 폐로 빨려 들어갈 때 기도가 버텨주는 기능적인 원인으로 구분됩니다.
구조적인 원인은 위치에 따라 코의 문제 구강의 문제, 인두의 문제 및 골격구조의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가 막힐 수 있는 모든 원인이 다 원인이 되고 구강구조가 좁아질 수 있는 원인 즉, 편도 비대, 구개수 비대, 혀가 뒤로 쳐지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골격구조의 문제로는 아랫턱이 작거나, 얼굴이 평평한것 등 기도를 좁게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 숨구멍이 좁아지게 됩니다.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골격구조가 형성이 되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골격구조에 근육이 맞춰 발달하게 되고 이후에는 근육의 탄력성이 유지되어 기도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비만이 오거나 나이가 먹거나 근 골격계에 탄력성이 떨어지면 좁은 것이 쉽게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질문자의 경우처럼 편도가 어릴적 부터 커 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근골격계에 탄력성이 떨어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 무호흡증의 치료는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지만 질문자의 경우처럼 젊은 경우는 근본치료에 가까운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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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의 즐거운 도시 탈출 생활에 다들 만족했는데 다만 Van에서 잠 잘 때는 고역 수준을 넘어 아예 고문당하는 심전이었다.
“z z z z --- 드르렁 드르렁 --- 큭 큭 큭 -- 드르렁 드렁렁 --”
누워있는 바로 내 귀에서 한 뼘 거리에 그 코를 박열하고 코고는 소리라기보다 아예 이건 ‘탱크가 굴러가는 소리’를 확성기로 내는 것 같고, 마치 확성기로 DMZ에서 대북방송하는 수준으로 요란하니 잠이 와서 눈이 감겨도 잠을 잘 수가 없다. 물론 나만이 아니라 같이 자는 다른 3분도 마찬 가지겠지만 ---
도저히 잠을 잔다는 건 가능하지 않다.
새벽 두세 시쯤 되니 내 귀가 고맙게도 감각이 둔해져 그 소리는 아예 들기를 포기했는지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한 둬 시간 잠을 잔 것 같다.
3일을 꼬박 고역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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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 년 후 쯤 다시 이번엔 8명이 또 동일한 장소로 Camping을 갔다.
Van에서 할매들 4명, 4인용 천막에서 할배들 4명.
이번에도 그 코골이 할배가 바로 옆에서 --- 아무런 방어 기구도 없이 체념하고 같이 누웠다.
옆에 다른 두 사람은 그의 코고는 사건의 체험이 없는지라 은근히 그들의 반응이 궁금해 졌다.
일분, 이분, 삼분 --- 이제쯤 시작이 되려니 하고 기대(?)했는데 ---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
“어렵쇼. --- 이상타 --- 왜 조용하지 ? ---”
코고는 대신 한숨 쉬는 소리 같은 것만 들려오고 달빛이 하나도 없는 그믐인지라 그의 코 상황을 볼 수도 없다.
내 느낌은 그는 이미 곤한 잠으로 평화의 꿈나라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 --- ? 코골지 않게 하는 수술을 했나? --- 무슨 약을 먹었나? 목젖을 붙들어 맨나? --- 혹 내 귀가 이미 잠을 자고 있나? --- 지금 이 상황이 꿈속인가? --- ”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미스터리는 풀 수가 없고 평화의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나보다 먼저 일어났고, 난 잠시 후에 일어나 천막 밖으로 나갔다.
곁눈질로 그의 코를 훔쳐봤다. 어제 저녁 본 그 코와 다를 바 없다.
그는 원래 눈도 어리하고, 귀도 어리하며, 그에 말도 어리한데 더하여 코까지 말썽인 걸 그의 아내가 주위사람들에게 공포하여 혹 오해가 없기를 미리 예고 해 놓고 있었다.
아뭇 소리 않고 2박 삼일을 무사히(?) 지나고 귀가하는 길에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S형, 코 수술 했쑤?”
“--- ?”
“지난 이틀 동안 코를 안 골았는데 ---”
“으~ O, 그거~ --- 페이풀 테이푸 붙였어 ---”
(말이 어리해서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음. 또 귀가 어두워서 때때로 동문서답이 자주 있음)
운전하는 내가 하는 소릴 뒤에서 잘 못 듣고 동문서답하는 줄 알고
큰 소리로 “아~니, 코고는 게 심했는데 지난 이틀 동안 밤에 코를 안 고는데 ---”
이번엔 그가 더 큰 소리고
“페이풀 테이푸 붙였어”
“ --- ”
코고는 것과 테이프가 뭔 상관인가? --- 드디어 그의 와이프가 거든다.
“약방에 가서요, 종이로 만든 테이프 사다가 찧어서 입에 붙여 입을 막고 자면 코 안 고라요 ---”
도대체 이게 뭔 소린가?
자기도 평생 고민하는 ‘코골이’ 때문에 여럿이 어디 가서 캠핑이나 단체 기숙하는 걸 꺼려하고(실지로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함) 기피 했는데 어떤 사람이 “종이로 만든 테이프를 입에 붙여 입을 막고 코로만 숨 쉬도록하고 자 보쇼”라고 하더란다.
종이로 만든 테이프는 통풍이 잘 되도록 되어 있으니 피부에 공기가 통해야 잠자는 시간 못해도 8시간 정도는 참을 수 있어서 피부 이상이 없다는 설명
-- 넓이 약 2.5 인치 정도, 롤(Roll)로 되어 있음 ---
어떤 의사에게 가도 이런 처방은 해 주지 않는다. 최신 민간요법으로 봐야 함
참고: 코를 고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대개 입을 벌리고 잘 때 목젖 진동이
<입안과 입술이 ‘대형나팔 역할’>을 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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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희 이비인후과 전문의 지식iN 의사 답변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이 필요한 건강,의학 분야의 질문에 대해, 의사분들이 직접 답변할 수 있도록 하이닥과 네이버가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이비인후과 상담의 홍일희 입니다.
코골이 무호흡증의 원인은 기도 중에 어디가 얼마만큼 좁아졌느냐에 따라 구분하는 구조적인 원인과 공기가 폐로 빨려 들어갈 때 기도가 버텨주는 기능적인 원인으로 구분됩니다.
구조적인 원인은 위치에 따라 코의 문제 구강의 문제, 인두의 문제 및 골격구조의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가 막힐 수 있는 모든 원인이 다 원인이 되고 구강구조가 좁아질 수 있는 원인 즉, 편도 비대, 구개수 비대, 혀가 뒤로 쳐지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골격구조의 문제로는 아랫턱이 작거나, 얼굴이 평평한것 등 기도를 좁게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 숨구멍이 좁아지게 됩니다.
대부분 사춘기 이전에 골격구조가 형성이 되고 사춘기를 지나면서 골격구조에 근육이 맞춰 발달하게 되고 이후에는 근육의 탄력성이 유지되어 기도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비만이 오거나 나이가 먹거나 근 골격계에 탄력성이 떨어지면 좁은 것이 쉽게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질문자의 경우처럼 편도가 어릴적 부터 커 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근골격계에 탄력성이 떨어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 무호흡증의 치료는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지만 질문자의 경우처럼 젊은 경우는 근본치료에 가까운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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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2-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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