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조 `나이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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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노화 아니라 약물, 쇼그렌증후군 등이 원인
충치.감염 잘 생기므로 구강건강에 주의 필요
긴장하면 입이 바싹 마르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 그러나 하루 종일 입이 마르다면 질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입마름이 계속되면 구취와 충치가 생기고 영양섭취에도 큰 지장을 준다. 종일 계속해서 입이 마르다면 '나이탓이려니'하고 넘기지 말고 치과와 내과를 방문해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침 부족하면 감염 잘 생겨 = 하루 종일 또는 오래 동안 입이 마르다면 말을 하기 어렵고 건강상 문제도 일으킨다. 구강건조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질환(Xerostomia)이다. 우선 침이 부족하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으며 음식물을 제대로 씹거나 삼키지 못한다. 침속에 있는 소화효소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게 된다.
침은 구강내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침분비가 부족하면 충치가 쉽게 생기고 다른 감염도 많이 발생한다. 박테리아 증식이나 다른 감염 때문에 입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다.
구강건조 원인은 다양하다. 다른 질환으로 의약품 처방을 받고 있다면 약물 부작용 가능성을 따져본다. 400종 이상의 성분이 침샘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약이나 우울증 약 중에는 입마름을 일으키는 성분이 많다.
질병 때문에 침 분비가 잘 안 되기도 한다. 당뇨나 에이즈가 대표적이다.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이라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침과 눈물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쇼그렌신드롬은 항체가 자신의 신체조직을 공격해 파괴하는 질병으로 입이 심하게 말라 말하거나 음식물을 삼키는데 큰 어려움이 있으며 충치가 심해 치아를 여러 개 잃어버리게 된다. 입안 통증과 곰팡이 감염도 흔하다. 침샘이 심하게 부어올라서 볼거리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 질병은 눈물샘의 기능도 손상돼 눈의 통증과 뻑뻑함을 동반한다.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구강건조 부작용을 호소한다.
뇌나 목에 부상을 당해 침샘과 연결되는 신경이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침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
드물지만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환자 중에는 침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도 입안이 촉촉하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치실 매일 사용해 잇몸질환 예방 = 약물 부작용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거쳐 약물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도록 한다. 만약 침샘이 약하게나마 기능을 한다면 침샘이 기능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이 마르면 각종 구강 질환에 잘 걸리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서 구강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식사 직후에는 반드시 불소 함유 치약으로 이를 닦고 매일 치실을 사용해 이 사이에 끼인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끈적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먹은 후에는 즉시 이를 닦는다. 불소가 함유된 구강청정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좋다. 입이 자주 건조해진다면 보통 사람들보다 자주 치과를 방문해 구강건강을 점검받도록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물과 당분이 없는 음료를 자주 마신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입을 더 마르게 하므로 좋지 않다. 식사 도중에도 물을 조금씩 마시면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가 훨씬 수월하다. 맛도 더 잘 느낄 수 있다. 무설탕 껌이나 사탕도 침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이왕이면 시큼한 오렌지.레몬향, 계피향, 민트향이 더 좋다. 맵고 짠 음식은 건조한 구강을 더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밤에는 가습기를 켜두면 도움이 된다. 담배나 술은 입을 바짝 마르게 하므로 금물이다.
(도움말: 미국 구강 및 두개안면 연구원,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충치.감염 잘 생기므로 구강건강에 주의 필요
긴장하면 입이 바싹 마르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 그러나 하루 종일 입이 마르다면 질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입마름이 계속되면 구취와 충치가 생기고 영양섭취에도 큰 지장을 준다. 종일 계속해서 입이 마르다면 '나이탓이려니'하고 넘기지 말고 치과와 내과를 방문해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침 부족하면 감염 잘 생겨 = 하루 종일 또는 오래 동안 입이 마르다면 말을 하기 어렵고 건강상 문제도 일으킨다. 구강건조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질환(Xerostomia)이다. 우선 침이 부족하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으며 음식물을 제대로 씹거나 삼키지 못한다. 침속에 있는 소화효소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게 된다.
침은 구강내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침분비가 부족하면 충치가 쉽게 생기고 다른 감염도 많이 발생한다. 박테리아 증식이나 다른 감염 때문에 입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다.
구강건조 원인은 다양하다. 다른 질환으로 의약품 처방을 받고 있다면 약물 부작용 가능성을 따져본다. 400종 이상의 성분이 침샘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약이나 우울증 약 중에는 입마름을 일으키는 성분이 많다.
질병 때문에 침 분비가 잘 안 되기도 한다. 당뇨나 에이즈가 대표적이다.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이라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침과 눈물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쇼그렌신드롬은 항체가 자신의 신체조직을 공격해 파괴하는 질병으로 입이 심하게 말라 말하거나 음식물을 삼키는데 큰 어려움이 있으며 충치가 심해 치아를 여러 개 잃어버리게 된다. 입안 통증과 곰팡이 감염도 흔하다. 침샘이 심하게 부어올라서 볼거리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 질병은 눈물샘의 기능도 손상돼 눈의 통증과 뻑뻑함을 동반한다.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구강건조 부작용을 호소한다.
뇌나 목에 부상을 당해 침샘과 연결되는 신경이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침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
드물지만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환자 중에는 침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도 입안이 촉촉하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치실 매일 사용해 잇몸질환 예방 = 약물 부작용이라면 의사와 상담을 거쳐 약물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도록 한다. 만약 침샘이 약하게나마 기능을 한다면 침샘이 기능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을 처방 받을 수 있다.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이 마르면 각종 구강 질환에 잘 걸리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서 구강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식사 직후에는 반드시 불소 함유 치약으로 이를 닦고 매일 치실을 사용해 이 사이에 끼인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끈적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먹은 후에는 즉시 이를 닦는다. 불소가 함유된 구강청정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좋다. 입이 자주 건조해진다면 보통 사람들보다 자주 치과를 방문해 구강건강을 점검받도록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물과 당분이 없는 음료를 자주 마신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입을 더 마르게 하므로 좋지 않다. 식사 도중에도 물을 조금씩 마시면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가 훨씬 수월하다. 맛도 더 잘 느낄 수 있다. 무설탕 껌이나 사탕도 침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이왕이면 시큼한 오렌지.레몬향, 계피향, 민트향이 더 좋다. 맵고 짠 음식은 건조한 구강을 더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밤에는 가습기를 켜두면 도움이 된다. 담배나 술은 입을 바짝 마르게 하므로 금물이다.
(도움말: 미국 구강 및 두개안면 연구원, 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작성일2007-06-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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