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美 주택값 내년에 10% 더 떨어진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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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값이 이미 지난해 중반 이후 90-91년의 침체기 때보다 더 떨어진데 이어 내년에도 최고 10% 추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일부 중견 경제학자들에 의해 제시돼 미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반면 미국의 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의회예산국(CBO) 관계자들은 모기지 파동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타격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에 또 다시 침체로 빠져들 상황까지는 아니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더 내릴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FRB는 모기지 파동으로 타격받은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려 연방기금 금리를 4.75%로 낮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리를 1%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도덕적 해이'를 높인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부동산시장 과열을 경고해온 예일대의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 부동산 자산 규모가 23조달러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균형이 깨질 경우 미 경제 전반에 미치는 전이 효과가 지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미 전역의 집값이 평균 86% 상승했다면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및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상승폭이 이를 크게 웃돈 점을 상기시켰다.
쉴러가 만든 '부동산시장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집값은 지난 90년대초 3%에 못미치는 하락폭을 보인 후 2001년의 침체기에는 오히려 소폭 반등한 데 반해 지난해의 경우 하락폭이 3.2%로 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부동산 붐이 활발할수록 하락폭도 크기 마련"이라면서 "(집값 하락으로 인해) 침체가 올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는 것은 기정사실로) 언제 시작될 것이냐는 점과 얼마나 계속될 것이냐는 것이 핵심"이라고 경고했다. 쉴러는 "침체에 빠져들 경우 여러해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
이와 관련해 미 기업이 지난달 4년만에 처음으로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쉴러는 상기시켰다. 특히 주택건설과 모기지 쪽의 타격이 컸던 점도 덧붙였다.
쉴러의 경고는 미국 주요 주택건설회사인 렌나르가 지난 25일 5억1천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3분기 연속 경영난에서 헤어나 지 못한 것으로 발표된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렌나르의 연속적자 발표는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달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NAR이 발표한 것과도 때를 같이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에드워드 리머 교수는 "(침체에 빠지면)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집값이 특히 많이 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및 플로리다의 경우 향후 3-4년 가격이 20% 가량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수전 워처 교수도 "솔직히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내년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3분의 1 가량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에 빠지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욱 더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으로 보면서 그러나 50% 보다는 낮은 확률이라고 전망했다. 벤 버냉키 의장의 FRB는 부동산 가격이 인플레를 감안해 20% 떨어질 경우 3년 후 미국의 성장률이 1.5%포인트 줄어드는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있다.
그러나 모두가 부동산 시장을 어둡게보는 것만은 아니다.
NAR의 로런스 윤 시니어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소폭 개선된 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당적 기구인 CBO의 피터 오르작 국장도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모기지 위기가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가하고 주택시장에도 부담을 주기는 했으나 침체를 불러올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FRB가 침체 '예방'을 위해 금리를 대폭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커머스 뱅크의 조엘 나로프 수석애녈리스트는 "FRB가 금리를 1%포인트 더 내리면 (주택시장이) 내년말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의회예산국(CBO) 관계자들은 모기지 파동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타격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에 또 다시 침체로 빠져들 상황까지는 아니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더 내릴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FRB는 모기지 파동으로 타격받은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려 연방기금 금리를 4.75%로 낮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리를 1%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도덕적 해이'를 높인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부동산시장 과열을 경고해온 예일대의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 부동산 자산 규모가 23조달러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균형이 깨질 경우 미 경제 전반에 미치는 전이 효과가 지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미 전역의 집값이 평균 86% 상승했다면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및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상승폭이 이를 크게 웃돈 점을 상기시켰다.
쉴러가 만든 '부동산시장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집값은 지난 90년대초 3%에 못미치는 하락폭을 보인 후 2001년의 침체기에는 오히려 소폭 반등한 데 반해 지난해의 경우 하락폭이 3.2%로 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부동산 붐이 활발할수록 하락폭도 크기 마련"이라면서 "(집값 하락으로 인해) 침체가 올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는 것은 기정사실로) 언제 시작될 것이냐는 점과 얼마나 계속될 것이냐는 것이 핵심"이라고 경고했다. 쉴러는 "침체에 빠져들 경우 여러해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
이와 관련해 미 기업이 지난달 4년만에 처음으로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쉴러는 상기시켰다. 특히 주택건설과 모기지 쪽의 타격이 컸던 점도 덧붙였다.
쉴러의 경고는 미국 주요 주택건설회사인 렌나르가 지난 25일 5억1천만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3분기 연속 경영난에서 헤어나 지 못한 것으로 발표된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렌나르의 연속적자 발표는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달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NAR이 발표한 것과도 때를 같이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의 에드워드 리머 교수는 "(침체에 빠지면)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집값이 특히 많이 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및 플로리다의 경우 향후 3-4년 가격이 20% 가량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수전 워처 교수도 "솔직히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내년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3분의 1 가량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에 빠지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욱 더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도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으로 보면서 그러나 50% 보다는 낮은 확률이라고 전망했다. 벤 버냉키 의장의 FRB는 부동산 가격이 인플레를 감안해 20% 떨어질 경우 3년 후 미국의 성장률이 1.5%포인트 줄어드는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있다.
그러나 모두가 부동산 시장을 어둡게보는 것만은 아니다.
NAR의 로런스 윤 시니어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 소폭 개선된 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당적 기구인 CBO의 피터 오르작 국장도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모기지 위기가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가하고 주택시장에도 부담을 주기는 했으나 침체를 불러올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FRB가 침체 '예방'을 위해 금리를 대폭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커머스 뱅크의 조엘 나로프 수석애녈리스트는 "FRB가 금리를 1%포인트 더 내리면 (주택시장이) 내년말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2007-09-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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