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곤두박질… 경기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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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곤두박질… 경기 발목 잡나
새 주택 판매가 1년새 7.5% 하락, 70년이후 최대폭
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입력 : 2007.09.29 00:26
미국 주택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경제 전체에 영향이 파급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높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신규 주택은 79만5000채(연간 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8.3% 급감했다. 이는 2000년 6월(79만3000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신규 주택의 판매가격(중간가격 기준)도 1년 전보다 7.5% 하락한 22만5700달러를 기록, 197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주택금융 전문회사 프레디 맥의 리처드 사이런(Syron) 대표이사는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경색의 여파로 미국 주택시장이 말 그대로 얼어붙었고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택 경기는 2005년 호황을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갔으며, 올 초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기 여파로 점차 침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투자자문회사인 IDEA글로벌의 조지프 브루셀라스(Brusuelas)는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주택 경기를 신호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상무는 “미국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도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주택 판매가 1년새 7.5% 하락, 70년이후 최대폭
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입력 : 2007.09.29 00:26
미국 주택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경제 전체에 영향이 파급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높아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신규 주택은 79만5000채(연간 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8.3% 급감했다. 이는 2000년 6월(79만3000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신규 주택의 판매가격(중간가격 기준)도 1년 전보다 7.5% 하락한 22만5700달러를 기록, 197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주택금융 전문회사 프레디 맥의 리처드 사이런(Syron) 대표이사는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경색의 여파로 미국 주택시장이 말 그대로 얼어붙었고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택 경기는 2005년 호황을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갔으며, 올 초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기 여파로 점차 침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투자자문회사인 IDEA글로벌의 조지프 브루셀라스(Brusuelas)는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주택 경기를 신호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 상무는 “미국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도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성일2007-09-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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