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쇼크 ''일파만파''…''제2의 대공항'' 사태
페이지 정보
문디관련링크
본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한파를 몰아오고 있다.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9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 산정을 일시 중단하는 바람에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요동을 쳤다. 이번 사태는 1930년 초 대공황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신용경색에 이은 국제금융시장 혼란, 중앙은행 개입 등의 수순을 밟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이 불량한 저소득층에 주택을 담보로 높은 금리를 적용해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 그러다보니 회수율이 일반 대출에 비해 떨어진다. 1990년 당시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저소득층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 규정을 완화하자, 모기지 회사들은 저소득층이 주택을 구입할 때 다운페이먼트(할부금 첫 지불액) 부담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였다. 이들 모기지 회사는 여러 저당주택들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한 뒤 투자은행 등에 환매조건부로 판매해 자금을 조달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주택경기 과열과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04년 6월 이후 0.25%포인트씩 17차례나 인상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5.25%. 이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30∼50%나 늘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하자 저소득층이 이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조기 상환할 때 벌금을 물도록 돼 있어 보유 주택을 팔더라도 원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주택대출시장의 5분의 1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이며, 지난해 모두 6조달러에 육박했다.
모기지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 13.3%에 달하는 등 연체자가 급증하는 데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업계 2위인 뉴센트리파이낸셜 등 22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가 문을 닫았다. 주택경기 침체→ 주택가격 하락→ 연체 증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 도산→ 신용경색이라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번 사태로 금융회사들이 대출조건을 강화하고 압류된 주택이 매물로 쏟아져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고수익을 냈던 부동산·주식·원자재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 국제금융시장까지 불안해질 여지가 커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이 불량한 저소득층에 주택을 담보로 높은 금리를 적용해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 그러다보니 회수율이 일반 대출에 비해 떨어진다. 1990년 당시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저소득층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 규정을 완화하자, 모기지 회사들은 저소득층이 주택을 구입할 때 다운페이먼트(할부금 첫 지불액) 부담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였다. 이들 모기지 회사는 여러 저당주택들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한 뒤 투자은행 등에 환매조건부로 판매해 자금을 조달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주택경기 과열과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04년 6월 이후 0.25%포인트씩 17차례나 인상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5.25%. 이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30∼50%나 늘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하자 저소득층이 이자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조기 상환할 때 벌금을 물도록 돼 있어 보유 주택을 팔더라도 원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주택대출시장의 5분의 1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이며, 지난해 모두 6조달러에 육박했다.
모기지 연체율이 지난해 4분기 13.3%에 달하는 등 연체자가 급증하는 데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업계 2위인 뉴센트리파이낸셜 등 22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가 문을 닫았다. 주택경기 침체→ 주택가격 하락→ 연체 증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 도산→ 신용경색이라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번 사태로 금융회사들이 대출조건을 강화하고 압류된 주택이 매물로 쏟아져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고수익을 냈던 부동산·주식·원자재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 국제금융시장까지 불안해질 여지가 커졌다.
작성일2007-08-11 18:3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