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떨어지고·안 팔리고·페이먼트 걱정 '집 2채' 희망이 한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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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한인 투자자 김성호(가명)씨는 지난 봄 폰태나의 주택을 한 채를 매입하면서
꿈에 부풀어 올랐다. 잘만 활용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꿈이었다.
올해로 미국에 온지 9년째인 김씨는 3년전 풀러턴에 첫 주택을 장만하면서 부동산 투
자에 눈을 떴다. 2년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재융자를 통해 15만달러 정도를 손
에 쥔 그는 지난 가을 그 돈을 투자해 1% 미니멈 페이먼트 융자로 폰태나의 50만달러
대 주택을 구입했다. 원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걸렸지만 가격이 오르면 무시해도 될만
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김씨의 장밋빛 전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올해들어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주택을 렌트를 주고 그 돈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던 김씨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
에 파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 구입한 가격에 조금 더 얹어서 지난 8월 시장에 내놓았
다. 위치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충분히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씨의 생각은 빗나갔다.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로 시장에 내놓은 지 두달동
안 단 한건의 오퍼도 들어오지 않았다. 더욱이 세입자도 나간터라 모기지 페이먼트를 김씨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월 2000달러에 가까운 모기지 페이먼트에 세금 보험금 관리비 등 각종 유틸리티 비용 등 매월 2500달러 가까운 비용은 김씨에게 큰 부담이었다.
다시 렌트를 주고 싶으나 이 또한 좋은 방안은 아니다. 주택이 봄에서 여름사이에 거래가 활발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 렌트를 주면 내년 가을에나 다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내년에도 가격이 하락한다면 손해는 더욱 커진다는 계산이다.
결국 김씨는 주택을 자신이 구입한 가격 이하로 내려 다시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으나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는 "지금까지 나간 비용에 앞으로 나갈 에이전트 비용 등을 생각하면 지금 팔리더라도 5만달러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라며 "그러나 팔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으로 손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 지 알 수 없다"는 그는 "차라리 에퀴티로 적당히 빼내고 주택을 차압시켜버리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시름에 갇혀 있는 한인은 김씨 뿐 아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부동산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부동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한숨을 내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까지 한인들이 남가주에서 구입한 주택은 2000여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3이 투자용이라 하더라도 700채 정도의 주택이 투자용으로 매입된 것이다. 적어도 수백명의 한인들이 최근의 부동산 시장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옥스포드 부동산의 리처드 구 대표는 "특히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한 한인들이 주택이 제때 팔리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대부분 손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40대의 한인 투자자 김성호(가명)씨는 지난 봄 폰태나의 주택을 한 채를 매입하면서
꿈에 부풀어 올랐다. 잘만 활용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꿈이었다.
올해로 미국에 온지 9년째인 김씨는 3년전 풀러턴에 첫 주택을 장만하면서 부동산 투
자에 눈을 떴다. 2년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재융자를 통해 15만달러 정도를 손
에 쥔 그는 지난 가을 그 돈을 투자해 1% 미니멈 페이먼트 융자로 폰태나의 50만달러
대 주택을 구입했다. 원금이 늘어난다는 것이 걸렸지만 가격이 오르면 무시해도 될만
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김씨의 장밋빛 전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올해들어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주택을 렌트를 주고 그 돈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던 김씨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
에 파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 구입한 가격에 조금 더 얹어서 지난 8월 시장에 내놓았
다. 위치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충분히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씨의 생각은 빗나갔다. 꽁꽁 얼어붙은 투자 심리로 시장에 내놓은 지 두달동
안 단 한건의 오퍼도 들어오지 않았다. 더욱이 세입자도 나간터라 모기지 페이먼트를 김씨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월 2000달러에 가까운 모기지 페이먼트에 세금 보험금 관리비 등 각종 유틸리티 비용 등 매월 2500달러 가까운 비용은 김씨에게 큰 부담이었다.
다시 렌트를 주고 싶으나 이 또한 좋은 방안은 아니다. 주택이 봄에서 여름사이에 거래가 활발한 것을 감안하면 지금 렌트를 주면 내년 가을에나 다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내년에도 가격이 하락한다면 손해는 더욱 커진다는 계산이다.
결국 김씨는 주택을 자신이 구입한 가격 이하로 내려 다시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으나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그는 "지금까지 나간 비용에 앞으로 나갈 에이전트 비용 등을 생각하면 지금 팔리더라도 5만달러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라며 "그러나 팔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으로 손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 지 알 수 없다"는 그는 "차라리 에퀴티로 적당히 빼내고 주택을 차압시켜버리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시름에 갇혀 있는 한인은 김씨 뿐 아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부동산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부동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한숨을 내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까지 한인들이 남가주에서 구입한 주택은 2000여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3이 투자용이라 하더라도 700채 정도의 주택이 투자용으로 매입된 것이다. 적어도 수백명의 한인들이 최근의 부동산 시장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옥스포드 부동산의 리처드 구 대표는 "특히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한 한인들이 주택이 제때 팔리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대부분 손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작성일2006-11-07 21:24
그래서 부동산은 항상 무엇보다 더
Location, location, and location.
Location, location, and location.
어케 폰타나에 집을 사는지..그 동네 얼마나 후젓는데...투자를 잘못하신거에여.
플러턴은 학군도 좋고 한국분들이 많이 살아서 안정적입니다,폰타나와 비교가 안되죠.
플러턴은 학군도 좋고 한국분들이 많이 살아서 안정적입니다,폰타나와 비교가 안되죠.
San Ramon 도 실리콘벨리 외곽지역 이라서 심하게 떨어지나?
San Ramon 은 지역상 좋은곳이긴 하나 같은 시기에 너무 많이 올라서 (투기 대상으로 사신 분들이 외외로 많았지요) 해서 다른 곳 보다 더 빨리 내려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적어도 학군은 아직도 아주 좋습니다. 10년 후에는 안정감이 있는 동네로 자리을 잡을것입니다.
10년 후???
San Ramon 은 최근 몇년동안 지나치게 많은 신규주택을 건설했고 투자목적의 수요자들이 많은 양을 소화했습니다 (무리 해서라도 필요보다 더 큰집을 구입). 그러나 Market 이 급냉 되고 그런 투자목적의 수요자들이 급감하면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거지요.
San Ramon 지역은 고용을 창출하는 큰회사가 없으므로, Silicon Valley 와같은 외부지역에서 계속적으로 인구 (주택수요자) 가 유입되지 않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질수 있다고 봅니다.
불행히도 주택경기 냉각으로 오히려 Silicon Valley 외각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 실제로 Cupertino, Sunnyvale 과 같이 직장에서 가깝고 학군이 좋은 지역은 아직도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도 미미한것이 이를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