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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한 달 학교 다니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답니다.
1학년 과정만 마치고 왔는데... 나이로는 여덟살이니까 9월부터 3학년이
돼요.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방학동안...아니... 방학이 끝나고 나서도 영어과외를
시키는 게 나을지... 아님....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어도 집에서 동화책 꾸준히 읽는 걸로
괜찮은지...
실은... 옆집에 독일인 아이들이 두 명 있는데 일주일에 두 번 1년동안 영어레슨을 받고 있는데 영어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고 같이 해 볼 생각 없냐고 해서 그 쪽 선생님과 상의해봤어요. 선생님 왈...레벨이 너무 달라서 세 명이 같이 그룹레슨하는 건 무리라구요.
우리 아이는 단어는 많이 아는데 문장을 전혀 구사하지 못하거든요. 당연히 무리겠죠. 개인레슨할 선생님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는데... 레슨비도 만만치 않고.... 무척 고민스러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
그리고... 레슨비도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학급 담임이나 현직교사들은 비싸겠지만 학생들은 좀 싼 듯해요. 옆집 경우도...처음엔 담임선생님께 부탁했더니, 시간도 안되고 본인은 비싸니까 대학생 딸을 소개해 주겠다고 했대요. 레벨이 다른 두 아이랑 3시간 동안 학습지도 하고 책도 읽고 파닉스게임도 하고 공원에서 놀기도 하면서 쉬엄쉬엄 한대요.레슨비는 40불이구요.
아이가 훨씬 수월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어떻게들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