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 모르잖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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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잖아 5
지가람
세 걸음 네 걸음 걷다 뛰다 가다보면
대여 일고여덟 걸음 쯤에 강이 있지
해 달이 빚은 윤슬로 제례악을 울리는
서넛 씩 물새,산새 목 축이며 춤을추는
버나잽이 갈대들 구름 돌려 높이 띄워
풀들도 돌돌도 허리를 펴 발 적시다 신명에
덜미 노릇 고사목도 서너 걸음 가다 도네
대 일곱 번 벅수 넘던 바람도 상모 놀고
하늘 땅 이고 품고 사는 어름사니 나라에
반만년 아스라이 나를 찾아 너가 오듯
매고 풀던 결을 따라 옷고름 흩날리면
예 왔다 소매 깃 닳도록 삼현육각 안 울겠나
<2023.5.>
지가람
세 걸음 네 걸음 걷다 뛰다 가다보면
대여 일고여덟 걸음 쯤에 강이 있지
해 달이 빚은 윤슬로 제례악을 울리는
서넛 씩 물새,산새 목 축이며 춤을추는
버나잽이 갈대들 구름 돌려 높이 띄워
풀들도 돌돌도 허리를 펴 발 적시다 신명에
덜미 노릇 고사목도 서너 걸음 가다 도네
대 일곱 번 벅수 넘던 바람도 상모 놀고
하늘 땅 이고 품고 사는 어름사니 나라에
반만년 아스라이 나를 찾아 너가 오듯
매고 풀던 결을 따라 옷고름 흩날리면
예 왔다 소매 깃 닳도록 삼현육각 안 울겠나
<2023.5.>
작성일2023-05-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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