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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 | 아파트윗집 화장실에서 물이 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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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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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 사는데요. 윗집 세입자가 화장실에서 물을 콸콸 넘치게 틀어 놨는지 금욜보니 화장실 팬사이로 물이 떨어졌습니다. 한 6시간은 넘게 똑똑 떨어졌구요. 물론 윗층에 올라가서 물어볼려고 10분 정도 노크도 하고 초인종도 눌렀지만 문도 안 열어 주었습니다. 안에서는 분명히 인기척이 들리고 스팀청소기 같은걸 돌리는 소리가 났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콘도 매니지먼트 회사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와서 똑같이 문을 두들였지만 들어가서 보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가 경찰이라고 밤에 출근한다고 피해버렸답니다.
그 집에서 나오는 걸 뻔히 그 직원이 봤는데도 자기는 이집에 살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더랍니다. 그후 그 윗집에서 금욜 저녁 내내 팬 돌리는 소리 . 청소기 돌리는 소리 진동하고 열심히 물기를 말리는 것 같았습니다.

월요일 되니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전문업체 직원들하고 같이 와서 저희 집을 확인해 보니 보이는 화장실보다 그 바깥부분의 카펫. 그옆 세탁실,스토리지까지 다 젖어있다고 수분감지 카메라 같은걸로 보고 확인하고 그 카메라로 물기가 까맣게 보이는 것을 저희에게 확인까지 시켜 줬습니다. 결국 벽의 바닥 부분에 작은 구멍을 20여개정도 뚫고 대형 팬을 몇개나 설치한후 오늘은 일단 돌아갔습니다. 윗집은 방문해 보았냐고 했더니 문은 열어줬는데 간단히만 보게 하고 물기 제거하게 장비 설치는 못하게 하였답니다.

더 가관인건.. 그 문제의 주범으로 사료되는 경찰이 그 직원들 다 간후 저녂대 제복까지 다 입고서 우리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미안하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기 집은 완전 물기하나 없고 드라이 하며 그 메니지먼트 회사 사람들의 그 장비에는 물기가 있는걸로 나오지만 자기는 그들을 믿을수 없다고, 자기가 경찰임을 밝히자 움찔 하는게 뭔가 찔리는 구석이 있는 것 같고 자기는 사람 마음을 읽는 직업이라는 둥 헛소리를 해대며 우리가 어떻게 할까 떠보는듯 합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경찰이지만 전혀 정직해 보이지 않고 동양인을 깔보는 듯한 태도에 너무 화가납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이 인간이 자기 잘못을 쉽게 시인하지 않을듯 해서 앞으로 어떻게 미리 준비를 좀 해둬야 할거 같아서요.

이 사람은 오너도 아니고 결국 이대로 물기를 안 말릴경우 윗집 오너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텐데 도대체 무슨 꿍꿍이 속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우리 잘못이 아닌데도 끝까지 경찰임을 내세우며 발뺌해서 우리가 지금 이 수리 비용을 전부 떠 안을까 걱정이 되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작성일2012-08-13 23:37

김마태님의 댓글

김마태
콘도의 HOA 규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살고계신집의 홈인슈어런스 또는 전체콘도의 건물보험등으로  수리비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먼저 살고계신집의 보험크레임을 하시고, 인스펙터의 안내를 받으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행복하세요님의 댓글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당황하구 화나서요. 침착할 필요가 있겠죠. 우리모두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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