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블루스테이트 (민주당우세지역) 추가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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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5 20:34
트럼프 “공화 지지 주 불공평”
NY·NJ 등 심각한 재정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루스테이트(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일리노이·캘리포니아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은 공화당 지지 주에 불공평한 처사라며 추가 지원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4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지역은 전부 민주당이 이끄는 주"라며 "플로리다·텍사스주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상황을 환상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 공화당 측은 오랜 기간 잘못 관리돼 온 주들을 구제하는 위치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 논의 중인 5차 구제법안 속 주정부 지원 여부를 놓고 미치 매코넬(켄터키)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지난달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주정부는 파산하는 게 낫다"며 연방자금을 지원할 뜻이 없음을 밝혀 논란이 됐다.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주 등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신속한 추가 지원이 없으면 심각한 재정난에 처할 위기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경우 최대 133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저지주도 추가 연방지원이 없으면 수주 내로 재정위기에 놓여 공무원 해고·감축 등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치솟는 실업수당 신청 규모를 감당하지 못해 연방정부로부터 주정부 중 최초로 약 3억5000만 달러를 빌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타격이 큰 주정부들은 지난 경기부양법(CARES Act) 속 주정부 지원금 배분이 인구·피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평하지 않게 배분됐다며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 의회조사국(CRS)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부양법(CARES Act) 속 주정부 지원금 총 1500억 달러 중 뉴욕주에는 75억 달러가 배정됐다.
5일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의 보고서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시에는 환자 1명당 8530달러가 지원됐지만 몬타나주에는 1명당 273만 달러가 지원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민주·공화당이 아닌 국민 모두를 죽이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뉴욕주는 지난 회계연도만 해도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보다 290억 달러 더 많은 세금을 연방정부에 냈다고 덧붙였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항공 산업 등에 580억 달러를 지원하길 바라면서 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주정부를 지원하지 않는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공화 지지 주 불공평”
NY·NJ 등 심각한 재정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루스테이트(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욕·일리노이·캘리포니아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은 공화당 지지 주에 불공평한 처사라며 추가 지원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4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지역은 전부 민주당이 이끄는 주"라며 "플로리다·텍사스주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상황을 환상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 공화당 측은 오랜 기간 잘못 관리돼 온 주들을 구제하는 위치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재 논의 중인 5차 구제법안 속 주정부 지원 여부를 놓고 미치 매코넬(켄터키)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지난달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주정부는 파산하는 게 낫다"며 연방자금을 지원할 뜻이 없음을 밝혀 논란이 됐다.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주 등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신속한 추가 지원이 없으면 심각한 재정난에 처할 위기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경우 최대 133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저지주도 추가 연방지원이 없으면 수주 내로 재정위기에 놓여 공무원 해고·감축 등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치솟는 실업수당 신청 규모를 감당하지 못해 연방정부로부터 주정부 중 최초로 약 3억5000만 달러를 빌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타격이 큰 주정부들은 지난 경기부양법(CARES Act) 속 주정부 지원금 배분이 인구·피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평하지 않게 배분됐다며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 의회조사국(CRS)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부양법(CARES Act) 속 주정부 지원금 총 1500억 달러 중 뉴욕주에는 75억 달러가 배정됐다.
5일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의 보고서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시에는 환자 1명당 8530달러가 지원됐지만 몬타나주에는 1명당 273만 달러가 지원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민주·공화당이 아닌 국민 모두를 죽이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뉴욕주는 지난 회계연도만 해도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보다 290억 달러 더 많은 세금을 연방정부에 냈다고 덧붙였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항공 산업 등에 580억 달러를 지원하길 바라면서 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주정부를 지원하지 않는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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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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