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시민들, 'Stay at Home' 저항 계속.. 'Open Cali Now'









CA 시민들의 저항은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CA 시민들은 시청 앞에서, 주 청사 앞에서 시위를 했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폐쇄를 명령한 Orange County 해변가를 찾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Stay at Home’ 명령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LA Times는 외곽 지역 카운티 정부들이 CA 주정부와 관계없이 ‘Stay at Home’ 명령을 완화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 상당수 시민들이 Orange County 해변가 폐쇄에 항의해서 일부로 해변가를 찾아가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빌 부커스, 테레사 부커스 부부는 폐쇄된 New Port Beach 해변가에 나타나 단속하는 경찰들과 설전을 벌였다.

부커스 부부는 자신들의 헌법적 권리라며 New Port Beach 해변을 나서지 않겠다고 버텼고 LA Times는 경찰과 열심히 논쟁하는 부부 사진을 실었다.

New Port Beach에는 약 70여명 사람들이 모였고 바닷가로 들어가 해변가를 산책했는데 그 중 부커스 부부가 경찰과 논쟁을 벌인 것이다.

또, New Port Beach에서는 서핑보드를 가진 사람이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다.

Laguna Beach에서는 지난 주말에 시위가 벌어졌는데 ‘Freedom is Essential’, ‘Welcome to Commiefornia’ 등 각종 구호들이 담긴 팻말을 들고 나타난 Orange County 주민들은 해변가를 폐쇄한 개빈 뉴섬 CA 주지사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자유가 필수다’, ‘공산포니아로 온 걸 환영한다’ 등 풍자가 돋보였다.

Laguna Beach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어 팻말을 드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Open Cali’, ‘The Media is the Virus’ 등의 팻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방적으로 주정부 편만 드는 언론들을 질타하는 내용이었다.

언론들이 객관적으로 팩트 위주 보도를 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왜곡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쨌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Stay at Home’ 명령의 조기 해제를 우려한다는 응답이 조기 해제를 원하는 응답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CA가 NY 같은 주에 비해서 같은 대형 주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코로나 19’ 사태를 잘 막아내고 있는 것에는 강력한 ‘Stay at Home’ 명령이 조기에 내려진 것이 컸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Stay at Home’ 명령만으로 잘 된 것은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역할을 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다만, 경제 문제를 도외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수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 경제에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LA Times도 ‘Social Distancing’ 등으로 공중보건상 위기는 막아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만큼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고 그래서,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정상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이 심하지 않았던 농촌, 외곽 지역 등은 이제는 ‘Stay at Home’ 명령을 완화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S.F. 인근 북가주 지역들인 ‘Yuba County’와 ‘Sutter County’ 등이 지난 1일(금) 전격적으로 ‘Business Reopen’을 결정했다.

또, Laguna Beach 시의회는 표결을 통해서 해변가를 아침 6시에서 10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Weekday’만 가능하고, ‘Weekend’는 제외했다.

CA 내에서 어느 정도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만큼 이제는 일상을 정상화해서 경제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일부 외곽, 시골 지역 카운티 정부의 생각이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