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김희애 남편’ 이찬진, 횡령 혐의 피소

페이지 정보

푸다닭

본문

포티스 대표 “전 경영진들이 회사 돈 42.9억 유용” 고소

일요신문] 한글과컴퓨터 창업주로 유명한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소당했다. 요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희애 씨의 남편이기도 한 이찬진 전 대표는 일요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피소당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는데, 향후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찬진 전 대표를 고소한 이는 현 포티스 대표이사인 윤 아무개 씨로 진 아무개 전 포티스 대표이사, 설 아무개 전 포티스 대표이사 등도 함께 고소했다. 윤 씨는 이찬진 전 대표 등 3명의 전 대표들이 42억 9000만 원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은 지난 4월 24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포티스 측은 이를 공시하면서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창업자로 유명한 이찬진 전 대표가 포티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4년. 당시 지분 6%를 보유하며 대표이사로 취임,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나 2017년에 회사 대주주가 변경되며 돌연 사임했다. 당시 이찬진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배임했다는 게 윤 아무개 현 대표의 판단이다. 이찬진 전 대표는 2017년 3월 사임했는데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틈틈이 보유 주식을 1~2%씩 처분해 사임 두 달 전인 2017년 1월에는 1.9%가량의 잔여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이찬진 전 대표는 “최근 피소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도 “아직 소장은 받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상장폐지 앞둔 포티스 ‘잡음’ 잇따라

포티스는 최근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찬진 전 대표를 고소한 윤 대표 역시 사기와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형사 고소되며 법적 분쟁에 휩싸인 상황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이유로 개선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4월 12일 후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사 M&A 전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갈등이라는 게 포티스 내부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의 평이다. CB업계 정보에 밝은 투자 전문가는 “포티스는 M&A 과정에서 제한된 자본력을 가진 인물이 인수를 시도하다가 문제가 발생된 상황”이라며 “그동안의 공시나 신사업 아이템 등을 언급하며 주가를 올리려고 한 것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포티스는 계속되는 전환사채 발행과 3자배정 유상증자, 또 독일 바이오 기업 인수와 홍콩 블록체인 기업과의 제휴 등 방향성을 잃은 기업 운영으로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실적은 악화일로다. 2019년 매출은 155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110억 원)보다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3억 원(2018년)에서 16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과정에서 이찬진 전 대표 등 앞선 경영진들의 문제까지 거론된 것이라는 게 포티스 경영진과 가까운 인물의 설명이다. 그는 “포티스 사건은 어느 한쪽의 시선으로 볼 수는 없는 문제”라며 “횡령 및 배임으로 잇따라 고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결국 범죄 사실 여부 역시 수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겠냐”고 신중하게 밝혔다. 

한편 (주)포티스는 2006년 9월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범해 2008년 무역의 날에는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13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이후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장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서환한 객원기자
추천 0

작성일2020-04-29 01:1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165 중국 공산당, 한국과 미국 선거 개입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2164 0
5164 어느 조선족의 고백'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2255 0
5163 한국계 CIA 요원 , 미 주요 언론 인터뷰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1983 0
5162 서민들의 눈물겨운 닭 한마리 인기글 pike 2020-04-29 2353 0
5161 길에서 데려온 새끼 사슴 후기 인기글 pike 2020-04-29 2703 2
5160 식탁보빼기 도미노 인기글 pike 2020-04-29 2293 0
5159 남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여자들 인기글 pike 2020-04-29 2738 2
5158 마음속으로 삭혀야할 어록 인기글 pike 2020-04-29 2301 0
5157 영화 같았던 대만 여객기 사고 장면 댓글[2] 인기글 pike 2020-04-29 2871 0
5156 행복의 비결 인기글 pike 2020-04-29 2286 0
5155 아내에게 화낼려고 한마디 할려는데 .. 인기글 pike 2020-04-29 2304 0
5154 러시아 엉덩이 때리기 대회 인기글 pike 2020-04-29 3157 0
5153 골프여신 3대장 인기글 pike 2020-04-29 2328 0
5152 사회생활 5년만에 깨달은 진리 인기글 pike 2020-04-29 2963 1
5151 조선시대 과거시험 동기들의 최후 인기글 pike 2020-04-29 2303 1
5150 엠마 로버츠 최근 몸매 비율 인기글 pike 2020-04-29 2330 0
5149 Anniversary Song - GIOVANNI MARRADI 지오바니 마라디가 연주하는 "기념… 인기글 유샤인 2020-04-29 2341 0
5148 송혜교 엘르 싱가폴 화보 인기글 pike 2020-04-29 2294 0
5147 총각김치, 알타리, 달랑무! 만능김치소스 레시피. 드디어 등장! 인기글 pike 2020-04-29 2353 0
5146 Elon Musk "Free America now!" 인기글 pike 2020-04-29 2327 0
5145 살에 갇힌 몸 인기글 pike 2020-04-29 2220 0
5144 A보건국장 “Stay at Home 명령 5월 15일에 끝낼 계획 인기글 pike 2020-04-29 2351 0
5143 "렘데시비르 코로나 치료” 인기글 꾸러기 2020-04-29 1914 0
5142 바이든 대선 후보 안보 자문 한국계 전직 CIA 요원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1871 0
5141 CIA前요원 , 문재인 - 김정은 연방제 추구 댓글[2]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2130 0
5140 top 20 2주 연속 도서 인기글 충무공 2020-04-29 1685 0
5139 뉴섬 주지사: 학교는 7월 오픈 고려 및 재오픈 계획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29 2357 0
5138 냄새 못 맡는 코로나 환자, "그나마 다행"이란 이유가 인기글 푸다닭 2020-04-29 2314 0
열람중 ‘김희애 남편’ 이찬진, 횡령 혐의 피소 인기글 푸다닭 2020-04-29 2837 0
5136 다시보는 미드 프렌즈 빨래방 사건- 빵터짐 주의 인기글첨부파일 살다보니 2020-04-28 2775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