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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메주는 다시 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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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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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젊은 사람들이

이런류의 말이 뭔 말인 줄 모르면
구세대요, 늙은이란다.

참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욕 안 먹어도 될
구세대요, 늙은이라 모를 자격이 있다는 게.

또 참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모를 자격이 있으면서
싫어할 자격까지 있다는 게.
.
.
.
.
.
아름다운 우리 말이
아름답게 쓰임받지 못 하고
처마에서 떨어진 메주처럼
뭉퉁그려진, 찌그러진 우리말들을 볼 때마다
미간이 좁혀지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것도 언론에서 말이다.

나 하나 싫다고
메주가 안 떨어질 리 없지만
정성껏 쒀 달아 놓은 메주가
바람 한 점에 쉬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그런다.

아마 미국물 좀 먹었다는 훌륭한 사람들이

선진문물,
것도 지극히 동경하는 미국,
미국의 언어문화의 도입함이며 모방함이랄 수 있겠는데

보다시피 미국언

여섯 자.

A B C D E F

여섯 자의 약잘 풀어 놓으면 이렇게 된다.

A ^*^^$%#&&^*&%%$#@$#))(^%$!^(*&^%$$%*(*&^%$*&%^$#@!$@#^*&&^!@#&*&^%$
B  &*&(*^%^%@#$#$$%*(*^^%$#$#!@#$*&%@#^%**)(*&$%^%$@#$@#$^&*&%^%$%%^
C $*(*^&%^%%^(*%^$%^%^&(*(&*^&^#$%$^%&*&)*&%^&%$^$^&(&&*(&^*^&^$^^^^&%
D $^%&%$%@#$%$&*(*^&%^$%#^&*(&*&^%$#^&^*&($&^*%&(*%^$%^&*&%^&*&^&*^
E (&%^*#$%#%*^&%$%*&(*^&%^$#%&^*&^%^&*&^%^&$%*(*&@^!%@&#*@@%^*&*&^&
F #$%^&*&*&^%#$@#!$#@()&(*^%&$^#!@%#$^*^(&^*)(*%^&^%@#$$%#^%&*(&^%@#@#^&

거의 논문수준이다.

해 어쩜
당연히 약잘 쓸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말

주담대.

주택담보대출

단 여섯 글자다.

얼마나 바쁘길래
여섯 글잘 쓸 시간이 없고
얼마나 많이 쓴다고 공백이 없어서
단 여섯 잘 단 세 자 줄여서 주담대로 써야는지.

게 신세대요,
게 유식이요,
게 젊은인지.

영어답지 않은
영어완 다른 아름다운 우리말을
여섯 자에서

세 글자

단 세 글잘 줄여

주담대라면

젊음은 영원하고
안 늙어지는지.

어디 이뿐이랴만......

머리 싸매지 않음 도저히 알 수 없는 말들,
대충 문맥으로만 그런 뜻 아니겠느냐고
추측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기에
무식해지는 듯한 비참함

나만 뉴슬 보며 느끼는 서글픔인지.

아무리 바뀌어얀다지만

우리말 뭉퉁거리기 운동은
좀 삼가얄 운동 아닐까?

물론 놀이터에서
혹은 개인간들의 대화에선

말장난이나
은어로 사용될 순 있겠지만

국어사전과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있는 대표적 정론지들,

언론들이 앞장서서

우리말 뭉퉁거리기 운동을 하는 건
지양하고 자제하고 정화해야하지 않을까?

언론인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말 살리기 운동을 하는 건 어떨까?

떨어진 메주를 다시 주워
본래대로 모습을 갖춰
처마에 다시 달아두는 운동.

한글날만 되면

한글의 우수성이니마니
세종대왕의 업적이니마니

앞다퉈 떠들어 대는 건

언론,

너희들이니 말이다.

그렇잖아도 요즘
한글보다 많아진 외래어 때문에
한글이 혼혈되어지는 게 안타까운데
거기다 약자까지라니.

언론들아.

줴봘 우리 늙은이들도 좀
한국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좀 해 줘라.

옥퀘이?~~~
추천 0

작성일2020-04-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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