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지 하루 만에 살인…美 코로나 조기 석방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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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도소 내 확산을 우려해 조기 석방한 수감자 중 한명이 하루 만에 살인을 저질러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지프 에드워드 윌리엄스(26)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총기 살인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힐즈버러 카운티 교도소에서 석방된 수감자 164명 중 한명이다. 사회로 나온 지 하루 만에 총격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윌리엄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인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의 엄벌을 약속했다.
NYT는 “일부 사법 관리들과 검사들은 코로나19 석방 조치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며 “이번 사건은 죄수 조기 석방에 대한 비판 여론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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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4-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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