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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보험 없으면 치료비 최고 2만불 - 미국인 2중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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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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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0/04/15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20/04/14 19:07


미국인들 코로나19 '이중고통'
한국은 정부가 전액 부담 대조

고용주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인조차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할 경우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비용은 최대 2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는 2018년도에 고용주 제공 건강보험을 가진 폐 질환 환자의 병원비를 기초로 추산된 가격이다.

비영리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 측은 “미국에서 의료 비용은 이미 일상적인 걱정거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무보험자나 기본 공제금이 높은 보험 가입자, 그리고 질환자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 대유행 질병의 확산은 감염자가 얼마나 많은 지와 그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 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건 시스템과 고용주, 보험사에 더 큰 비용을 요구할 수 있다.

치료비를 추정하기 위해 관련 연구자들은 2018년도 대기업 건강보험 가입자 1800만 명의 의료 자료 가운데 폐렴 입원자를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이 자료를 무합병증 환자, 일부 또는 주요 합병증 환자 등으로 분류했다. 이 같은 분류 기준에 따라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 원인인 사스(SARS)와 연관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 등과 관련된 폐렴도 포함된다.

분석자료를 보면 2018년 주요 합병증을 가진 폐렴 환자의 평균 병원 치료비는 2만292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환자의 자비 부담액은 평균 1300달러였다.


합병증이 덜한 환자의 평균 병원비는 1만3767달러, 합병증이 전혀 없는 폐렴 환자의 병원 치료비는 9763달러였다. 이들의 자비 부담액은 각각 1365달러, 1464달러로 중증 합병증이 있는 폐렴 환자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환자는 예상치 못한 지출도 부담해야 했다. 예를 들어 중증 합병증이 있는 폐렴 환자의 18% 정도는 그들이 가진 보험에서 커버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내야 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건강보험 가입자는 이 같은 별도 지출이 더 큰 경향을 보인다.

27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무보험자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여부 테스트비와 치료비 부담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지난달 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비용을 부담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말 건강보험사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와 관련한 공동부담금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즉시 보험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비용 가운데 자비 부담액을 면제해주겠다는 계획이며 여기에 치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 기준에 부합한 검사대상인 경우 결과와 관계없이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대상자가 아닌데 개인적으로 받기를 원하면 약 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확진자로 판명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정부가 검사, 격리, 치료비용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전액 부담한다. 여기에는 외국인 확진 환자도 해당한다.
추천 1

작성일2020-04-15 09:04

rainingRiver님의 댓글

rainingRiver
미국 중국 일본은 동일한 의료대책을 실행하는 모양이다.
돈 없는 놈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격리시켜 죽여버리는 것.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책으로 이거 외에는 다른 대책이 없는게 미중일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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