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장비 부족...직원 '쓰레기봉지' 입게 한 美병원서 간호사 사망

페이지 정보

푸다닭

본문

의료 장비가 부족해 간호사에게 '쓰레기봉지'를 입고 환자들을 돌보게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간호사가 숨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지난 24일 키우스 켈리(48)가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시나이 웨스트 병원의 간호 관리자로, 환자를 돌보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국 병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장비가 부족해지면서 마스크와 격리 가운, 방호복 같은 개인 보호 장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 관계자 페이스북에는 병원의 보조 간호사 3명이 보호 장비가 없어 검은 쓰레기봉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와 있다. 사진과 함께 적힌 글에는 '모든 병원에 더 이상 의료용 가운이 없다'고 적혀 있었다.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는 성명서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간호 직원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을 느낀다. 직원과 환자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우리는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커지는 위기는 이미 뉴욕에서 수백 명의 가정을 황폐화했고 의료 전문가를 미국의 영웅으로 변모시켰다. 우리는 우리의 동료이자 친구이자 위대한 간병인이라는 영웅을 잃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켈리와 같은 간호학교를 나온 친구 애니 K리는 먼저 떠난 친구를 애도하며 "불필요하게 마스크를 사재기하지 말고 장갑, 격리 가운 및 의료용 보호구를 지역 병원에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켈리와 함께 일한 병원 직원 가운데 최소 4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병원 전체에는 약 4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뉴욕 주는 현재 확진자만 3만 명을 넘었으며 사망자 수는 300명에 달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추천 0

작성일2020-03-26 11:2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장비 부족...직원 '쓰레기봉지' 입게 한 美병원서 간호사 사망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6 2937 0
3373 루마니아 검사키트를 빨리 수출하게된이유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6 2223 0
3372 권영진 가지런히 모은손을 분석해 드릴께요. (feat. 응급실 의료인)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6 2670 0
3371 오늘 아침 여수 mbc 뉴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6 2119 0
3370 각국 언론 G20 반응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6 1808 0
3369 코로나 유럽 상황 인기글 pike 2020-03-26 2421 0
3368 폭팔한 낭이 인기글 pike 2020-03-26 2554 0
3367 외모로 경찰 특채.. 인기글 pike 2020-03-26 2490 0
3366 남자라면 속는 착시 인기글 pike 2020-03-26 2390 0
3365 일본 코로나 확진자 낮은 이유 인기글 충무공 2020-03-26 2376 0
3364 제주도 미국 유학생 확진자 모녀에 ‘1억 원 이상’ 손배 청구 인기글 pike 2020-03-26 2374 0
3363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 특징. 인기글 pike 2020-03-26 2341 1
3362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잘 안쓰는 이유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26 2335 0
3361 미국 실업수당 신청 328만3000건…사상 최대 인기글 pike 2020-03-26 1894 0
3360 작년에 세금보고한 모두가 코로나 구제금 수령 대상, 신분 상관 없슴 인기글 pike 2020-03-26 2560 0
3359 LAPD “갑자기 세워 어디가냐 묻지도, 티켓 주지도 않는다 인기글 pike 2020-03-26 2498 0
3358 일본은 코로나19 대폭발로 의료시설까지 붕괴될 위험. 댓글[2]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6 2033 2
3357 Georgia woman died of covid19 left with a 5-year old child f…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6 2700 0
3356 美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 시신과 홀로 남은 아동 발견 인기글 푸다닭 2020-03-26 2151 0
3355 한국이 전세계를 구하고 있다. 댓글[2]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5 2430 0
3354 입양가는 걸 알게된 고아원 아이의 반응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25 2525 0
3353 파파라치를 골탕 먹이는 방법 인기글 pike 2020-03-25 2403 0
3352 미니 가방들 인기글 pike 2020-03-25 2759 0
3351 산호세 카이져병원 환자 절반이상 코로나19 감염 혹은 의심 댓글[3] 인기글 JINI234 2020-03-25 3061 0
3350 너는 한인회비를 한 번이나 내고 한인횔 씨부리는거냠마 시방? 댓글[4] 인기글 칼있으마 2020-03-25 2391 3
3349 딸과 아들을가진 런던미국호주스위스에살고 학원을 운영하는 30대 여자 남학생 의사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5 2463 0
3348 G20 각국 정상들이 한국을 대하는 자세, 코로나19 댓글[5]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5 2374 1
3347 [KBS] 덴마크 보건국장 대국민 사과 코로나19 의료 장비 한국 무시한 댓가 댓글[3]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5 1576 0
3346 이것이 가능해? 인기글 pike 2020-03-25 2721 0
3345 요즘 같은 시국에 북가주 한인회는 무엇을 하는가? 댓글[4] 인기글 Lucky1 2020-03-25 2487 2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