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 별세..세계 팬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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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미국 휴스턴에서 태어난 케니 로저스는 1970~80년대 컨트리 차트를 석권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슈퍼스타로, 60여년 간 공연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미국 컨트리 팝의 거목으로 불렸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덥수룩한 흰 수염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케니 로저스는 1966년 포크팝 그룹인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약 60년에 이르는 활동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1억 2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3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룹 해체 이후 1977년 발표한 컨트리 발라드곡 ‘루실’로 첫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1980년 대표곡으로 꼽히는 ‘레이디’를 발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6주간 1위를 지키며 인기를 끌었다. ‘아일랜즈 인 더 스트림’, ‘더 갬블러’ 등을 히트시켰고,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이 계획돼 많은 국내 팬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공연기획사 사정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케니 로저스는 지난 2015년 고별 투어를 시작해 2017년 12월까지 지속했지만 건강 문제로 2018년 4월 남은 공연들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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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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