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전국 떠들썩하게 했던 `33만원 닭강정 주문`사건 주범 잡혔다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대출사기 중 도망친 피해자 앙갚음 위해 집주소로 닭강정 주문


1Z02WZMZHK_1.jpg

닭강정 허위 주문 영수증

[서울경제] 지난해 말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33만원 닭강정 주문’ 사건의 주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대출 사기 일당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던 피해자가 이를 눈치채고 도망치자, 일당 중 한 명이 앙갚음하기 위해 피해자 집 주소로 닭강정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4일 사기·폭행·감금, 강도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범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의 대출 사기 범행을 방조한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7명에게 대출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자신들에게 연락한 피해자들과 모텔, 찜질방에서 함께 지내며 대출 중개 수수료 등 명목으로 총 3천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강제로 돈을 빼앗기도 했다.

33만원 닭강정 주문 사건은 대출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 A씨 일당과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문서를 위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도망치자 앙갚음하기 위해 A씨가 벌인 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가게에 연락해 33만원어치의 닭강정을 피해자의 집으로 주문했다. 허위 주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업주는 이를 학교폭력 가해자의 장난으로 알고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제보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일당 중 1명이 아직 잡히지 않아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며 “누군가 신용등급에 맞지 않는 ‘고액을 대출해주겠다’며 수상한 대출 제의를 한다면 112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추천 0

작성일2020-03-04 17:3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44 제네시스 신형 g80 이미지 공개 인기글 pike 2020-03-05 2264 0
2443 댕댕이들 깰까봐 살금살금 인기글 pike 2020-03-05 2442 0
2442 메건마클&해리 back to UK ,Endeavour Fund Awards 참석 인기글 pike 2020-03-05 2556 0
2441 샌프란 명문고 로웰 바이러스로 휴교 인기글 pike 2020-03-05 2472 0
2440 뉴욕 지하철에서 중국계 승객에게 소독제를 뿌리는 Negro 인기글 봉도사 2020-03-05 2645 0
2439 원주 또!! 신천지 발 대환장파티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봉도사 2020-03-05 2435 0
2438 야 이거 깜짝놀랄 뉴스다 엉? 댓글[5]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3-05 2674 2
2437 전 미국가안보보좌관, 전CIA, 이애란박사 심금을 울린 토론 @CPAC2020 인기글 bumbum 2020-03-05 2576 0
2436 마스크 제조사 이덴트, 정부 대책 반발.."생산 중단" 선언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5 2710 0
2435 日 한국인 격리 예고, 항공업계 `날벼락` 댓글[8] 인기글 pike 2020-03-05 2624 0
2434 독일 코로나 확진자 총 511명으로 늘어남 인기글 pike 2020-03-05 2190 0
2433 스타벅스, 코로나 때문에 재활용컵 리필 중단 인기글 pike 2020-03-05 2480 1
2432 한국에 공부하러 온 중국 유학생들, 100% 스파이인 이유 댓글[4] 인기글 유샤인 2020-03-05 2504 0
2431 이주혁 원장 종양 기레기에 극대노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shangheipark 2020-03-05 2138 0
2430 고기가 먹고픈 절간 댕댕이 인기글 안개 2020-03-05 2496 0
2429 노래방 현재 상황 인기글 pike 2020-03-04 3798 0
2428 너네는 하얀 개 키우지마라...새끼와 엄마 인기글 pike 2020-03-04 2521 1
2427 신천지로 오해받아 열받은 사장님 인기글 pike 2020-03-04 2677 0
2426 행동 느리고 얼빵한 교수 인기글 pike 2020-03-04 2587 0
2425 남녀 동일 상금인 테니스의 남녀격차는 어느정도일까? 인기글 pike 2020-03-04 2567 0
2424 BMW 새로운 로고 인기글 pike 2020-03-04 2975 1
2423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경제상태 인기글 pike 2020-03-04 2369 0
2422 美 대형 페스티벌 UMF, 코로나19로 21년만에 첫 취소…"사망자 11명" 인기글 pike 2020-03-04 2677 0
2421 故조성민 유언장에 유산 누나에게 상속한다고 했네요 인기글 pike 2020-03-04 2719 0
2420 똑똑한 개?! - 길 잃고 무슨 일 했나 보세요. ㅎㅎ 인기글 pike 2020-03-04 2661 1
2419 스팸 본사도 인정한 한국음식 인기글 pike 2020-03-04 3040 0
2418 에이즈’ 연구 업적 대만계 美학자 “中, 코로나19 근원지 의심여지 없다 인기글 pike 2020-03-04 2391 0
2417 어메리칸 에어 한국행 비행기 4월까지 취소 인기글 pike 2020-03-04 2505 1
2416 웨딩 슈즈 인기글 pike 2020-03-04 2597 0
2415 賣 박카스 댓글[7] 인기글 목멘천사 2020-03-04 3581 3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