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 봉화・이태원 그리고 모스 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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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이태원 그리고 모스 랜딩
지가람
봉화다 연꽃 같은 제 몸으로 막장을 쳐
천형처럼 넘쳐나는 아픔을 달래듯이
엊그제 캄캄하던 해도
귀를 바짝 세우고
날던 새 어디 갔나 젖은 눈 홉뜨더니
오도가도 못해서 제 발등만 찍던 바다
하늘도 하무를 문 채
굽어 살펴 보더니
저승 같은 진창만 찾아 피는 연꽃이여
심청이 실어오듯 보겠네 흐노는 이
아파도 한숨 자면 낫는
그런 날도 덤으로
*햇귀(해의 귀) :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햇발> 또는 <해의 그림자> 옛말
*홉뜨다 : 눈알을 굴리어 눈시울을 치 뜨다
*하무 : 말을 못하도록 입에 물리는 재갈<막대기>
*흐노는 이 : 원말 <흐놀다 -그리워하다,동경하다> + 사람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24-03-21 17:22:29 문학 / 미술에서 복사 됨]
지가람
봉화다 연꽃 같은 제 몸으로 막장을 쳐
천형처럼 넘쳐나는 아픔을 달래듯이
엊그제 캄캄하던 해도
귀를 바짝 세우고
날던 새 어디 갔나 젖은 눈 홉뜨더니
오도가도 못해서 제 발등만 찍던 바다
하늘도 하무를 문 채
굽어 살펴 보더니
저승 같은 진창만 찾아 피는 연꽃이여
심청이 실어오듯 보겠네 흐노는 이
아파도 한숨 자면 낫는
그런 날도 덤으로
*햇귀(해의 귀) :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햇발> 또는 <해의 그림자> 옛말
*홉뜨다 : 눈알을 굴리어 눈시울을 치 뜨다
*하무 : 말을 못하도록 입에 물리는 재갈<막대기>
*흐노는 이 : 원말 <흐놀다 -그리워하다,동경하다> +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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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1-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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