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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장님과 사모님과 더글라스는 간발의 차이로 제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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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난 거울을 보며 마지막 작업을 마쳤다. . 손가락 빗으로 윗머리를 세우고

양손바닥 다리미에  물을 묻혀 옆머리를 눌렀다. 똥그란 내 얼굴이 조금이라도 길죽하게 보이기를

바라면서.연세에 비해 센스 있는 사장님은 내 술병을 한 자리 더 그녀에게 가깝게 세팅하여

놓았다. 나는 미친척 자리에 앉으며 눈 인사를 했다. 본듯 만듯 앞을 응시하는 그녀 앞에 와인

한 잔이 놓여 있었다. 통성명을 하기도 전에 내가 그녀에게 던진 첫 질문은 "Aren't you hungry?"였다.

잠시 의아한 표정을 짖던 그녀의 얼굴이 복잡미묘 해 지더니 "No not at all"이라며 어색해 했다.

"나도 별로 배고프지는 않은데 너를 근사한 저녁으로 초대하고 싶어져서" 그녀가 "정말?" 이라고 되 물었다.

나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와인 맛이 너무 좋아지는 식당을 안다고 사장님이 못듣게 하려는 의도를

가장한 최대한의 거리 줄이기를 목적으로 그녀에 얼굴에 내 얼굴을 바싹 들이대고 속삭였다.

그녀가 술잔을 비웠고 계산서를 부탁할 때 난 사장님을 불러

100불 짜리 한 장을 건네 주고 킾 더 채인지라 속삭이며 그녀와 함께 일어섰다. 이로서

 Aren't you hungry를 Aren't horny로 넘겨 짚어 불쾌해 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가 되었다.


밖에는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유리에 붙어 밖의 경치를 몽환적 분위기로 물들이던 물방울의 세계를

와이퍼 한 방으로 정리하고 차를 몰고 파킹장의 좁은 길을 나오는 순간 헤드라이트 불빛이 들이쳤다.

다그라스의 무스탕이다. 나는 내차를 못알아보기를 기대하며 계속 차를 전진 시켰고 서슬에 그 넘은

차를 후진 시켰다. 내차가 도로로 나가자 그 때서야 내 차를 알아 보고 그 녀석이 차에서 나와

내게 모라 하는 것이 사이드밀러로 보였지만 그 말이 무엇인지 그리 궁금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악셀을 더 밟아 속도를 냇다. "야 어디가" 겠지 다행히 그 넘은 뒤따라 오지 않았다. 시간을 보니

사장님이 나 화장실 간 사이 그 넘에게 상황을 전달한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다.


운전대를 두어번 치며 킬킬 대는 나를 그녀가 놀란 눈으로 바라 보았다. 그녀를 안심 시켜려 말 했다.

지금 방금 만난 넘이 내 친군데 바람둥이야 여자에게 결국은 불행을 가져다 주지 나와는 다르게 ㅎㅎ

떼어 놓고 와서 너무 기뻐서 읏는거야." 번리전에서 마지막 수비를 제낀 손흥민의 기분도 당시의

나 보다는 못햇을거야.


그런데 그 날 저녁 나는 1955년 황해도에서 출생 했다는 사내도 만나게 되었지....사실은 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분위기 설명하다 보니 이야기 무지 늘어지네. 어쨋던 잊혀질 수 없는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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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5-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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