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큘리스에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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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큘리스는 예전에 다이나마이트를 생산해 내던 조금만 company town(회사에 속한 노동자들이 이룬 집단 거주지)가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인근에서 가장 도시계획이 잘되어 있는 인코오퍼레이티드된 시입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드라도 당시 주택 가격 하락으로 가장 좋은 집값이 대략 400,000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0도 이후 집값이 부동산 광풍으로 헐레벌떡 오른 곳이기도 합니다.
학군은 오클랜드와 더불어 가주에서 최악의 학력을 보이고 있는 west contra costa county school district 에 속해 있는데 허큘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불만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인근에 위치하며 지역 학교들이 최고 수준의 학력을 보이고 있는 라모린다(라피엣, 오린다, 모라가를 합쳐 부르는 명칭) 학군보다 오히려 높은 부모들의 학력수준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학교 수준은 API 800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떠도는 소문은 우선 이곳은 필리핀계가 다수인 시입니다. 백인 구성비율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36% 이상) 그외에 소수의 중국계, 한인들이 주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시 정부의 No child left behind" 정책으로 인해 인근의 저소득층 지역인 샌파블로, 리치몬드시에 거주하는 많은 흑인들이 이곳 학교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폭력도 대단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플랫랜드 지역(리치몬드와 인근지역)의 갱들이 이곳으로 트랜스퍼한 다른 흑인 학생을 찾아와 시비를 걸고, 칼로 찔러 구급차와 경찰이 동원되기도 했고, 급우를 화장실에서 왕따시키는 비디오 클립으로 인해 메이저 뉴스 채널에 올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 이후 이웃한 피놀지역은 상당한 인종 분포 변화를 가져와 상당수가 백인위주였던 학생구성이 이제는 대부분 히스페닉계들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곳 학교들 역시 살벌한 분위기로 백인들이 탈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인근에서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이 많은 곳이 허큘리스와 피놀 지역으로 그나마 교육적인 도시로 이곳에서는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안전성과 보다 높은 교육을 받기 위한다면 고려해야할 중요한 항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air quality에 대한 문제인데 언젠가 신문에 허큘리스를 포함한 west countra county에 거주하는 아이들에서 보다 많은 천식환자(에스마)들이 보게 된다는 통계를 신문에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샌파블로 블루버드에서 바닷가쪽(bay)쪽을 보게되면 건너편에 쉐브론 정유소 굴뚝에서 매일 솟구쳐 오르는 오염 연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유 회사 부지를 갈아 업고 지은 새주택 지역 바로 인근인 로디오시와 크로켓 시에는 여전히 정유 시설이 존재하고 있어 심지어 그 폐해로 이곳에 있던 초등학교를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해서 폐교조처를 취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피놀과 허큘리스가 만나는 바닷가쪽에 하수구 처리장이 있어 처리장 관리가 부실할 때 인분냄새가 그 일대 지역을 진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일 80번 프리웨이를 타고 SF 로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교통 지옥이 따로 없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데 우선 리치몬드 포인트쪽으로 빠지는 프리웨이와 만나는 버클리 근처에 이르는 시점에서 스탐앤드 고를 반복해야 하고 톨게이트 들어서는 곳은 한마디로 삼지사방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한마디로 짜증 그자체입니다.
허큘리스의 범죄는 대부분 경범에 해당하는 범죄이며, 절도와 파손등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일단의 허큘리스 학부모들은 학교를 현 학군에서 독립시켜 보다 나은 독립학군을 구성하느냐 아니면 인근 다른 학군에 포함시킬 것이냐를 두고 주정부에 소청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베드룸 타운으로 가장 큰 업소는 홈디포와 빅 랏, 그리고 수펴마켓이 있으며, 쇼핑을 위해서는 프리웨이를 따라 양쪽으로 개발된 피놀 지역 쇼핑센터로 가거나 다리를 건너 발레호, 혹은 콩코드 지역으로 가게 되며, 한인 업소 관련 쇼핑은 오클랜드로 가게 됩니다.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집을 워쪄님이 2007-03-27 21:08:43에 쓰신글
>허큘리스에 집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쪽 지역은 어떤지요? 보통 보면 버클리 기준으로 밑쪽으로 알아보시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제 수준에 맞는 집이 허큘리스에 좀 있는거 같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지역에대해서 아시면 학군이라던지, 주변 환경이라던지, 어떤 정보라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드라도 당시 주택 가격 하락으로 가장 좋은 집값이 대략 400,000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0도 이후 집값이 부동산 광풍으로 헐레벌떡 오른 곳이기도 합니다.
학군은 오클랜드와 더불어 가주에서 최악의 학력을 보이고 있는 west contra costa county school district 에 속해 있는데 허큘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불만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인근에 위치하며 지역 학교들이 최고 수준의 학력을 보이고 있는 라모린다(라피엣, 오린다, 모라가를 합쳐 부르는 명칭) 학군보다 오히려 높은 부모들의 학력수준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학교 수준은 API 800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떠도는 소문은 우선 이곳은 필리핀계가 다수인 시입니다. 백인 구성비율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36% 이상) 그외에 소수의 중국계, 한인들이 주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시 정부의 No child left behind" 정책으로 인해 인근의 저소득층 지역인 샌파블로, 리치몬드시에 거주하는 많은 흑인들이 이곳 학교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폭력도 대단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플랫랜드 지역(리치몬드와 인근지역)의 갱들이 이곳으로 트랜스퍼한 다른 흑인 학생을 찾아와 시비를 걸고, 칼로 찔러 구급차와 경찰이 동원되기도 했고, 급우를 화장실에서 왕따시키는 비디오 클립으로 인해 메이저 뉴스 채널에 올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 이후 이웃한 피놀지역은 상당한 인종 분포 변화를 가져와 상당수가 백인위주였던 학생구성이 이제는 대부분 히스페닉계들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곳 학교들 역시 살벌한 분위기로 백인들이 탈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인근에서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이 많은 곳이 허큘리스와 피놀 지역으로 그나마 교육적인 도시로 이곳에서는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안전성과 보다 높은 교육을 받기 위한다면 고려해야할 중요한 항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air quality에 대한 문제인데 언젠가 신문에 허큘리스를 포함한 west countra county에 거주하는 아이들에서 보다 많은 천식환자(에스마)들이 보게 된다는 통계를 신문에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샌파블로 블루버드에서 바닷가쪽(bay)쪽을 보게되면 건너편에 쉐브론 정유소 굴뚝에서 매일 솟구쳐 오르는 오염 연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유 회사 부지를 갈아 업고 지은 새주택 지역 바로 인근인 로디오시와 크로켓 시에는 여전히 정유 시설이 존재하고 있어 심지어 그 폐해로 이곳에 있던 초등학교를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해서 폐교조처를 취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피놀과 허큘리스가 만나는 바닷가쪽에 하수구 처리장이 있어 처리장 관리가 부실할 때 인분냄새가 그 일대 지역을 진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일 80번 프리웨이를 타고 SF 로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교통 지옥이 따로 없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데 우선 리치몬드 포인트쪽으로 빠지는 프리웨이와 만나는 버클리 근처에 이르는 시점에서 스탐앤드 고를 반복해야 하고 톨게이트 들어서는 곳은 한마디로 삼지사방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한마디로 짜증 그자체입니다.
허큘리스의 범죄는 대부분 경범에 해당하는 범죄이며, 절도와 파손등이 대부분입니다.
현재 일단의 허큘리스 학부모들은 학교를 현 학군에서 독립시켜 보다 나은 독립학군을 구성하느냐 아니면 인근 다른 학군에 포함시킬 것이냐를 두고 주정부에 소청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베드룸 타운으로 가장 큰 업소는 홈디포와 빅 랏, 그리고 수펴마켓이 있으며, 쇼핑을 위해서는 프리웨이를 따라 양쪽으로 개발된 피놀 지역 쇼핑센터로 가거나 다리를 건너 발레호, 혹은 콩코드 지역으로 가게 되며, 한인 업소 관련 쇼핑은 오클랜드로 가게 됩니다.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집을 워쪄님이 2007-03-27 21:08:43에 쓰신글
>허큘리스에 집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쪽 지역은 어떤지요? 보통 보면 버클리 기준으로 밑쪽으로 알아보시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제 수준에 맞는 집이 허큘리스에 좀 있는거 같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지역에대해서 아시면 학군이라던지, 주변 환경이라던지, 어떤 정보라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성일2007-03-30 08:32
장정 외에 단점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 마을 히스토리를 알고나니 좀 더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어딜가나 장점 단점이 다 있겠지만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일이년 살고 팔 집도 아니구요. 다시 감사드립니다.
"떠난 곳" 님 은 대단한 실력자 이십니다. 한귀절 한귀절 전체 문장에 심혈을 다해 답글 쓰신것을 보니 , 그안에 참사랑이 넘쳐납니다
일전 근처동네를(El Cerrito)방문했다가 개스냄새로 인해 곤란을 격은적이 있음. 동감.
이맛에 이곳에 옵니다, 정말 친절하고 엄청난 지식을 소유하신분들의 내공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