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수학 잘하는 방법 - SFKorean 뉴스 - 로컬 뉴스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려면 이와 함께 연령대별로 알맞은 학습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계통성이 뚜렷한 학문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유아기 때부터 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갖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블록들은 수학에서 도형이 되고 색을 구별하고 길이나 무게를 비교하는 일은 분류와 비교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잘 살피고 더욱 폭넓은 경험을 하도록 놀이의 범위를 확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적인 내용을 놀이처럼 받아들이고 익히게 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학은 자연수의 사칙(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계산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의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기초학력을 완성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학은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푼 문제는 완전히 학습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계산력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배우는 여러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므로 완벽하게 길러둬야 합니다. 이러한 밑바탕이 안 되면 문제는 이해해도 완벽하게 답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십상입니다.

계산을 할 줄 아는 것과 계산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저학년 덧셈부터 완전학습이 되어야 뺄셈도 잘하고 이것이 곱셈, 나눗셈을 정확히 잘 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초등고학년의 수학은 자연수의 범위를 넘어 분수, 즉 유리수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이 때부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도 접하게 됩니다. 이 때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학생을 둔 부모들은 '이제 수학을 잘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늦은 것이 아니므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가 수학공부를 거부하는 이유는 학습이 어려워서이기도 하지만 틀리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아이의 수준에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쉽게 풀 수 있는 교재로 자신감을 심어준 뒤 차츰 단계를 높여 어려운 문제를 접하게 한다면 아이의 성취감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도 기초가 부족하면 당장 기초를 탄탄히 다져줄 교재나 학습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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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원장